"군병들이 예수를 십자가에 못 박고 그의 옷을 취하여 네 깃에 나눠 각각 한 깃씩 얻고 속옷도 취하니 이 속옷은 호지 아니하고 위에서부터 통으로 짠 것이라 ··· 이는 성경에 '저희가 내 옷을 나누고 내 옷을 제비뽑나이다' 한 것을 응하게 하려 함이러라" (요 19:23~24) ...
사람들은 기적을 쉽게 믿으려 하지 않는다. 그러나 난관을 만날 때 기적을 간절히 바라며 관심을 기울이기도 한다. 최근 <우림북> 편집부에서 엮은 『희한한 능』은 그러한 관심과 호기심에 대한 새로운 보고서이다. 20여 개국 70명의 놀랍고 흥미진진한 일화. 믿음의 사람 바울이 나타낸 희한한 능의 역사(행 19:11, 12)가 현 시대에도 똑같이 생겨나는 현장을 생생한 화보와 함께 체험 당사자의 육성으로 들려준다. 서점에는 질병 치료와 하나님의 살아 계신 역사를 기록한 간증집이나 신앙 서적이 많이 있다. 이들과의 변별성을 든다면 단순히 개인적 신앙체험을 서술한 데서 그치지 않았다는 점이다. 현직 의사들을 통한 x-ray 사진, 병원기록, 체험자들의 생생한 간증, 각종 화보는 이제까지 지극히 주관적이던 기독교 간증에 객관성을 부여하고 있다. 이 책은 이미 세계적 권능의 목회자로 널리 알려진 이재록 목사의 선교 현장의 또 다른 기록으로 독자에게 현안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제공한다. 아쉬움이 있다면 좀 더 깊은 영적 의미나 풍부한 사례가 실렸으면 하는 점이다. 물론 이재록 목사의 다른 저서들을 활용하면 이를 충분히 보충할 수 있으리라 본다.
9240
140X220 224페이지 11,000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