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병들이 예수를 십자가에 못 박고 그의 옷을 취하여 네 깃에 나눠 각각 한 깃씩 얻고 속옷도 취하니 이 속옷은 호지 아니하고 위에서부터 통으로 짠 것이라 ··· 이는 성경에 '저희가 내 옷을 나누고 내 옷을 제비뽑나이다' 한 것을 응하게 하려 함이러라" (요 19:23~24) ...
12월이 되면 인도의 기독교인들은 한 달간 목사님과 성도들이 하나 되어 '캐롤송 돌기'(성도 가정 대심방)를 시작한다. 비록 한국과 같이 눈이 있는 크리스마스는 아니지만 여름밤의 '캐롤송 돌기'를 위해 성도들이 저녁이면 교회로 모여든다. 하나님께 감사하며, 찬양하고, 예배도 드리면서 준비해 간 선물과 새해의 달력을 전달한다. 또한, 방문한 가정에서는 갖가지 음식과 다과를 준비해 주님 사랑을 나눈다. 즐거운 크리스마스 캐롤송을 돌고 주 안에서 행복한 시간을 보내노라면, 인도인의 가슴에 가난과 질병의 고통은 어느새 사라지고, 천국의 소망으로 가득 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