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전부터 양쪽 귀의 청력이 점차 나빠지기 시작했고, 시간이 갈수록 더욱 심해졌습니다. 상대방과 대화할 때 소리가 잘 들리지 않아 옆에 계신 분이 툭 치며 "권사님!"하고 불러야 상대방의 입 모양을 보며 대화할 수 있었지요. 거실의 TV 소리도 아주 크게 틀어야 들을 수 있어서, 방에 있는 자녀들이 불편해할 때도 있었습니다. ...
저는 서울대 공대 기계설계학과를 졸업하고 포항공대 대학원을 마친 후 1990년, 삼성전자연구소에 입사했습니다. 제품연구 개발업무에 전념하면서 순탄하게 사회생활을 시작했습니다. 1993년 이현정 권사와 결혼해 딸 가영이와 아들 정우를 얻었고, 1998년 7월에는 아내의 기도와 권유로 우리 교회에 등록했습니다.
어느 날, 아내로부터 다섯 살인 딸 가영이가 귀신을 보고 무서워한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저는 귀신의 존재를 믿거나 깊이 생각해 본 적이 없었지만 직면한 현실이기에 당회장 이재록 목사님께 기도를 받았습니다. 그 뒤 가영이는 더 이상 귀신을 보지 않았지요.
이 일을 통해 살아 계신 하나님을 체험했지만 온전히 주일을 지키는 것이 현실적으로 쉽지 않았습니다. 회사에서 팀 전체가 야근을 하거나 밤새는 날이 많았고, 주일에 출근하기도 했기 때문입니다.
저는 온전한 주일 성수를 위해 평일에 더 열심히 근무하며 전체 업무 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만전을 기했습니다. 이렇게 변함없이 행하니 회사에서 인정받아 주일을 온전히 지킬 수 있었지요. 더욱 섬기고 희생하며 하나님 말씀대로 행하려고 노력하니 주변의 칭찬과 함께 제 마음에 행복과 기쁨이 넘쳤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러한 작은 행함에도 기뻐하시고 축복해 주셨습니다. 2000년, 휴대용 음향기기 개발회사로 이직한 후 개발팀 인원만 30명이 넘는 중견 연구소 소장이 됐지요. 2002년 10월에는 '이재록 목사 초청 인도 연합대성회'를 앞두고 선교비를 심고 기도를 받았는데 그 후 석 달 동안 놀라운 일이 일어났습니다.
'2002 대한민국 기술대전' 산업자원부장관상, '2002 대한민국 디자인 및 브랜드 대상' 디자인경영 부분 최우수상, '벤처코리아 2002' 대통령상, '2003 세계디자인 포럼' 디자인상, '2003 미국 전자제품 전시회' 기술혁신상 등 무려 5개의 국내외 권위 있는 상을 받게 된 것입니다. 할렐루야!
2004년 8월 1일에는 당시 제가 다니는 회사의 축복을 놓고 당회장님께 기도를 받았습니다. 여러 해 동안 코스닥 등록을 위해 준비했는데, 그 뜻을 이루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기도받은 다음 날 아침, 출근해 보니 성공적으로 코스닥 등록이 됐다는 것이 아닙니까? 바로 전날 자정 무렵에 모든 협상이 마무리됐는데, 기도받은 후 곧바로 얽혔던 문제가 풀어지고 협상이 이뤄진 사실을 증명해 주신 것입니다.
2008년부터 저는 무선인터넷 공유기 개발 회사에 몸담고 있습니다. 다니엘철야 기도회에 참석해 범사에 하나님을 의뢰하니 하나님께서는 단기간에 제품을 세계 최초로 개발하도록 축복해 주셨습니다. 이에 2009년 한국에서, 2010년 러시아와 일본에서 제품을 인증받을 수 있었고, 개발 후 연간 매출 100억에 가까운 실적을 낼 수 있었지요.
저희 가족은 귀한 제단과 목자를 만난 일이 얼마나 큰 하나님의 사랑이며 축복인지 깨닫고 매일 감사기도를 드립니다. 더욱이 종갓집 장손인 부모님께서 교회에 등록하신 후 집사 직분까지 받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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