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전부터 양쪽 귀의 청력이 점차 나빠지기 시작했고, 시간이 갈수록 더욱 심해졌습니다. 상대방과 대화할 때 소리가 잘 들리지 않아 옆에 계신 분이 툭 치며 "권사님!"하고 불러야 상대방의 입 모양을 보며 대화할 수 있었지요. 거실의 TV 소리도 아주 크게 틀어야 들을 수 있어서, 방에 있는 자녀들이 불편해할 때도 있었습니다. ...
저는 네팔, 힌두교 집안에서 태어나 우상을 섬기는 환경에서 성장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은총 가운데 주님을 영접한 후 행복하게 살고 있습니다.
작년 9월, 말레이시아 비자를 받기 위해 수도 카트만두로 갔습니다. 그곳에서 한 달여 동안 외숙모(무나 바타 성도) 댁에서 지냈습니다. 외숙모는 네팔만민선교센터(담임 이혜천 목사)에서 근무하고 계셨지요.
외숙모는 서울 만민중앙교회 당회장 이재록 목사님께서 7년 동안 병고에 시달리셨으나 하나님을 만나 치료받았다는 간증을 해 주셨습니다. 저는 그 간증을 듣고 '정말 하나님은 살아 계시구나!' 하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곧바로 성경을 읽기 시작했고 네팔만민선교센터에 서 설교를 듣고 기도하게 됐습니다.
저는 말레이시아로 출국하기 전, 당회장님의 설교 80여 편을 휴대폰에 저장했습니다. 말레이시아에 도착해 첫 주 동안은 매일 5편이 넘는 설교를 듣고 1시간 이상 기도했지요. 그 후 히어로우 슈퍼마켓(Hero Supermarket)에서 일하게 되는 축복을 받았습니다. 저는 감사해서 수입에서 먼저 하나님께 십일조를 떼어 드렸습니다.
한 달 정도 지난 어느 날 놀라운 체험을 했습니다. 갑자기 제 휴대폰 화면에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달려 못 박히신 모습이 두 번이나 나타난 것입니다. 처음에는 그 모습과 더불어 5분 정도 기도 소리가 들렸고, 그 다음에는 찬양 소리가 들렸지요.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5분 정도의 기도는 당회장님의 환자기도였습니다. 제 휴대폰에는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못 박히신 사진이 없었기에 어안이 벙벙했지요.
저는 이러한 놀라운 체험을 허락하신 하나님의 사랑을 깨우치며 감사했습니다. 이후 휴대폰에 저장한 설교를 들으며 하나님과 주님의 사랑을 하나하나 알아가며 많은 은혜를 받고 있습니다.
또한 상대를 배려하고 선대하라는 말씀대로 직장에서도 성실히 일하면서 실천하고자 노력했지요. 그 결과 인정받아 월급도 많이 오르는 축복을 받았습니다.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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