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전, 짐을 들고 나가던 중 치우지 않은 박스에 걸려 넘어졌습니다. 오른쪽으로 넘어져 반사적으로 오른팔로 짚었지만, 충격이 너무 커 마치 팔의 혈관이 터지고, 날아간 듯한 고통을 느꼈습니다. "살려주세요!" 비명 소리에 다행히 옆 가게 사장님의 도움으로 119구급차를 타고 병원으로 이송되었습니다. ...
2015년 3월, 저는 할머니의 인도로 몽골에 있는 만민교회에 등록하여 신앙생활을 시작한 지 얼마 안 된 성도입니다. 살아 계신 하나님의 크신 사랑을 체험하는 축복된 일이 있었는데 지난 11월 20일, 오후 6시경의 일이었습니다.
택시를 잡으려고 친구와 함께 서 있던 저는 갑자기 후진하던 대형 화물차에 부딪혀 넘어지고 말았습니다. 미처 저를 보지 못한 운전기사는 엑셀을 밟으며 제 위로 지나가려고 했지요. 나중에 들어보니 운전기사는 '바퀴에 무슨 큰 돌이 걸렸나보다.'라고 생각했다고 합니다.
당시 저는 임신 3개월이었고, 그 순간 '이렇게 죽는구나.'라고 생각하면서도 태중에 있는 아기만은 살려달라고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하였습니다. 순간에 벌어진 상황에 너무 당황하고 놀란 친구는 급히 사태를 수습하고 저를 병원으로 수송하였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제 몸은 물론 태아에게도 아무 이상이 없었지요. 할렐루야!
그날 사고 현장에서 저를 지켜본 친구와 병원의 담당 의사는 "세상에 이런 일이 있다니, 정말로 신기하네요!"라며 아주 놀라워하였습니다.
그 뒤 저는 하나님께서 죽을 수밖에 없었던 상황에서 저를 살려주셨을 뿐 아니라 제 기도를 들어주심으로 아이까지 보호해 주셨다는 사실에 너무 감사하였습니다.
그리고 아버지 하나님의 사랑을 크게 느끼며 산 믿음을 갖게 되었지요. 사고 많은 세상에서 불꽃같은 눈동자로 지켜 주신 아버지 하나님께 모든 감사와 영광을 돌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