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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적인 사랑 시리즈 13 - 사랑은 모든 것을 참으며, 모든 것을 믿으며, 모든 것을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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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1월 25일 일요일


"사랑은 오래 참고… 모든 것을 참으며 모든 것을 믿으며 모든 것을 바라며 모든 것을 견디느니라"(고린도전서 13:4~7)

 

당회장 이재록 목사

 

이 세상에서 사랑이라는 단어를 싫어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입니다. 아무리 주어진 환경과 여건이 어렵다고 해도 사랑이 넘치는 삶을 사는 사람은 행복을 느끼며 살아갑니다. 반면에, 모든 것이 안정되고 물질적으로 풍요로운 삶을 산다 해도 영적인 사랑이 없으면 참된 행복을 느낄 수 없습니다. 사랑은 사람에게 반드시 있어야 하되 영원히 변함없는 영적인 사랑이어야 합니다.

고린도전서 13장에 나오는 영적인 사랑의 속성 중에는 '모든 것을 참으며 모든 것을 믿으며 모든 것을 바라며'라는 항목이 있습니다. 과연 여기에 담긴 영적 의미는 무엇이며 어떻게 해야 영적인 사랑을 소유할 수 있을까요?

 

1. 사랑은 모든 것을 참는 것

우리가 처음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고 말씀대로 살려고 노력하다 보면 참아야 할 일이 매우 많습니다. 혈기 나고 짜증이 나도 참아야 하고 상대를 위해서라면 자신이 원하는 대로 하려는 마음도 참아야 합니다. 그래서 영적인 사랑의 속성 15가지를 설명할 때에도 가장 먼저 '오래 참고'를 말씀하신 것입니다.

자신의 마음 안에 있는 비진리를 버리기 위해 온갖 시련을 참는 자기와의 싸움을 '오래 참음'이라고 한다면 '모든 것을 참는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요? 바로 자신의 마음을 진리로 일군 후에 상대로 인해 겪어야 하는 모든 고통을 참는 것입니다.

즉 '오래 참음'보다 넓은 의미로 '영적인 사랑에 위배되는 모든 것을 참는 것'이지요. 바로 비진리, 육, 죄와 악의 모양들을 뜻합니다. 예를 들면 오래 참지 않는 것, 온유하지 못하고 혈기 내는 것, 교만하고 무례한 것, 자기의 유익을 구하고 성내는 것, 악한 것을 생각하고 불의를 기뻐하는 것 등이 여기에 속합니다.

그런데 여기서 참는다는 것은 억지로 눌러 참는 것이 아닙니다. 사랑과 반대되는 속성, 곧 모든 비진리를 마음에서 아예 없애는 것입니다. 마음의 할례를 해서 육을 다 벗으면 영적인 사랑만 가득한 영의 사람이 됩니다.

사실 마음을 영으로 일구면 '참는다'는 표현이 무색해집니다. 하나님을 지극히 사랑하기에 사랑에 위배되는 것이 떠오르지 않고 당연히 행하지도 않지요. 또 마음에 악이 없으므로 상대의 부족함이나 허물이 잘 보이지 않습니다. 보인다 해도 어찌하든 사랑으로 이해하고 감싸주려 하기 때문에 애써 참을 일이 없습니다.

죄인을 구원하기 위해 이 땅에 오신 예수님을 사람들은 어떻게 대했습니까? 오직 선한 일만 행하셨는데도 조롱하고 멸시하며 십자가에 못 박았습니다. 진리 자체이신 예수님께서는 이런 인생들이라 해도 잠잠히 참아 주셨습니다. 오히려 "아버지여 저희를 사하여 주옵소서 자기의 하는 것을 알지 못함이니이다"(눅 23:34) 하며 그들을 위해 중보 기도를 올리셨지요.

이처럼 예수님께서 모든 것을 참고 사랑하신 결과, 예수님을 구세주로 영접하는 사람마다 하나님 자녀가 되는 구원의 역사가 일어났습니다. 사망에서 벗어나 영생에 이르게 됐지요. 하나님께서도 우리를 사랑하시기에 참고 또 참아 주며 참 자녀로 나오기를 기다리십니다.

 

2. 사랑은 모든 것을 믿는 것

상대를 마음 중심에서 사랑하면 모든 것을 믿어 줍니다. 설령 부족한 모습이 보여도 흠으로 여기지 않습니다. 앞으로 변화될 것을 믿기에 사랑스럽게 바라봐 주지요. 믿는다는 것은 상대를 사랑하는 증거입니다.

믿음은 상대에 대한 사랑의 크기를 보여 주는 척도라 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을 온전히 믿는다는 것은 하나님을 온전히 사랑한다는 말과 같지요. 아브라함은 하나님을 온전히 믿음으로 하나님의 벗이요, 믿음의 조상으로 불리게 됐습니다. 얼마나 하나님에 대한 믿음이 신실한지 생명보다 귀한 독자 이삭을 번제로 바치라고 했을 때 즉시 순종했지요. 죽은 자도 살리시는 하나님을 온전히 믿었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사랑은 모든 것을 믿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온전히 사랑하면 하나님 말씀을 백 퍼센트 믿습니다. 모든 것을 믿기에 또한 모든 것을 참지요. 영적인 사랑에 위배되는 모든 것을 참으려면 반드시 믿음이 있어야 합니다. 즉 하나님의 모든 말씀을 믿을 때라야 모든 것을 바라게 되고, 열심히 마음을 할례해 사랑과 위배되는 것을 버릴 수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어떻게 사랑하셨습니까? 죄인이었던 우리를 위해 독생자를 아낌없이 내주심으로 구원의 길을 열어 주셨습니다. 우리가 먼저 하나님을 사랑해 믿은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먼저 우리를 사랑해 주셨고 그 사실을 믿음으로써 하나님을 사랑하게 된 것이지요(요일 4:9~10). 처음에는 이런 사실을 믿기 때문에 하나님을 사랑하지만 영적인 사랑을 이루면 사랑하기 때문에 온전히 믿는 차원에 이릅니다.

영적인 사랑을 이루는 것은 비진리의 마음을 다 버릴 때 가능합니다. 영적인 사랑을 온전히 이룬 사람은 모든 사람을 믿습니다. 믿을 만해서가 아니라 허물 많고 부족해도 믿음으로 바라봐 줍니다. 자신에게도 마찬가지입니다. 자신의 부족한 모습에 실망하고 주저앉는 것이 아니라 나를 놓지 않고 변화시키실 하나님 능력을 믿지요. 성령님은 그런 우리에게 "할 수 있다." 용기를 주시며 믿음대로 이뤄 주십니다.

 

3. 사랑은 모든 것을 바라는 것

사람들은 상대의 행동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자신이 원하는 대로 바꾸려고 합니다. 만약 사소한 일도 포용하지 못해 다툰다면 남을 변화시키는 것은 어불성설이지요. 그러니 상대가 변화되기를 바라기보다 자신이 먼저 변화되기 위해 힘쓰며, 어찌하든 사랑으로 바라봐 주며 기다려야 합니다.

모든 것을 바란다는 것은, 믿는 것이 실상으로 나타날 때까지 기대하며 기다리는 것을 말합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면 말씀을 믿고 그대로 이뤄질 것을 바라게 됩니다. 장차 아름다운 천국에서 하나님과 세세토록 사랑을 나누며 살게 될 것을 바라며 모든 것을 참으며 달려가지요.

그런데 모든 것을 믿음으로 바라지 않는 세상 사람들은 천국에 대한 소망이 없습니다. 장래 소망이 없으니 현실이 전부인 양 살아가지요. 육을 더 취하고 누리기 위해 살아갈 뿐입니다. 그런데도 만족이 없고 미래에 대한 막막함과 불안 속에 살다가 결국 죽음을 맞이하게 됩니다.

하지만 하나님을 믿는 자녀는 모든 것을 바라기에 세상과 구별된 좁은 길을 갑니다(마 7:13~14). 사도 바울은 "만일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의 바라는 것이 다만 이생뿐이면 모든 사람 가운데 우리가 더욱 불쌍한 자리라"(고전 15:19) 했습니다.

육적으로 보면 성도들은 많은 것을 절제하고 경건한 삶을 살아야 하니 고생스럽게 보입니다. 그러니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사람 편에서는 좁은 길이지요. 그러나 성도 편에서는 이 길이 아름다운 천국에서 영원히 사는 길이기에 힘들지 않고 행복합니다. 사랑은 이처럼 믿는 모든 것이 실상으로 나타날 때까지 변함없이 기다리고 바라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께서는 천 년을 하루같이 우리가 영적인 사랑을 이뤄 참 자녀로 나오기를 기다리십니다. 그러니 어느 누구라도 믿음으로 바라봐 주고, 모든 것을 참아 줌으로 많은 사람을 구원할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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