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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극히 높은 곳에서는 하나님께 영광이요 땅에서는 기뻐하심을 입은 사람들 중에 평화로다 하니라"
(누가복음 2:14) ...
       
 
  
 

희락의 열매


10834
2015년 10월 25일 일요일


당회장 이재록 목사





"오직 성령의 열매는 사랑과 희락과 화평과 오래 참음과 자비와 양선과 충성과 온유와 절제니 이 같은 것을 금지할 법이 없느니라" (갈라디아서 5:22~23)


누구든지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면 성령을 선물로 받고 하나님의 자녀로 거듭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성령으로 영을 낳으며 성령의 소욕을 좇는 만큼, 곧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라 진리를 좇아 행하는 만큼 성령의 열매를 맺게 됩니다.

우리 마음에 성령의 아홉 가지 열매를 풍성히 맺으면 가장 아름다운 천국 새 예루살렘 성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그러면 두 번째 열매인 희락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1. 어떤 상황에서도 항상 기뻐하고 즐거워하는 희락의 열매

'희락'의 사전적인 의미는 문자 그대로 '기쁨과 즐거움'입니다. 영적인 의미로는 단순히 기뻐하고 즐거워하는 것만이 아닙니다.

세상 사람도 좋은 일이 있을 때는 기뻐하지만 어려운 일이 생기면 기쁨과 즐거움이 사라집니다. 성령의 열매인 희락이 마음에 맺히면 어떤 상황 속에서도 항상 기뻐하고 즐거워할 수 있습니다.

데살로니가전서 5장 16~18절에 "항상 기뻐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 하였습니다. 바로 희락의 영적인 의미는 '항상 기뻐하고 범사에 감사하는 것'이지요.

'희락의 열매'는 자신이 바른 신앙생활을 하는지를 쉽게 측정할 수 있는 기준 중 하나입니다. 어떤 사람은 즐겁고 행복하게 주의 길을 가는 반면, 열심히 신앙생활을 하는 것 같은데 정작 기쁨이나 감사가 별로 없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저 맡은 일을 무덤덤하게 하다가 어려운 일을 만나면 이내 평안함을 잃고 불안해하고 초조해하지요. 혹여 힘든 일이 생길 때에도 마음 중심에서 기뻐하는지 자신을 점검해 보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의 자녀는 구원받은 은혜만으로도 항상 기뻐할 수 있습니다. 영원히 고통받아야 하는 지옥불에서 건짐받아 아름다운 천국에 들어가게 된 사실만으로도 그 행복은 이루 말할 수 없지요. 처음 주님을 영접한 사람은 첫사랑의 기쁨으로 충만합니다. 당장 내일 먹을 양식이 없어도 아무리 고된 일로 몸이 지칠 때라도 찬양이 흘러나옵니다. 주님의 이름으로 핍박을 받거나 애매히 어려움을 당해도 천국을 생각하면 행복하지요.

그런데 현실적으로 첫사랑의 기쁨을 유지하는 사람이 많지는 않습니다. 세월이 지나면 기쁨이 사라지고 구원의 은혜를 생각해도 예전과 같은 감격이 밀려오지 않지요. 힘들고 괴로운 일이 있으면 한숨과 탄식이 나옵니다. 그러면 왜 이렇게 변하는 것일까요? 바로 마음에 육이 있기 때문입니다. '육'의 대표적인 특징은 '변질되는 것'이지요. 육의 속성을 가진 사람은 기쁨이 넘치다가도 어느 순간 변질되어 기쁨이 사라집니다.


2. 희락의 열매를 맺으려면

1) 비진리인 육을 벗어버려야 합니다

마음속에 '시기, 질투'라는 육의 속성이 없으면 상대가 축복받고 칭찬받는 것을 볼 때 자신의 일처럼 기뻐할 수 있습니다. 반면에 시기, 질투가 있으면 상대가 잘될 때 불편해지며 자신은 낮아지는 것 같아 기쁨을 잃고 낙심하거나 고통스러워합니다.

또 마음에 '혈기'나 '서운함'이라는 육이 없으면 무례한 일을 당하거나 해를 입어도 마음이 평안합니다. 하지만 자기 안에 육이 있으면 서운해하고 속상해하며 그로 인해 마음이 무겁고 힘이 듭니다. 자기 유익을 구하는 마음이 있으니 자기가 다른 사람보다 더 손해를 보는 것 같으므로 억울해하고 고통스러워하는 것이지요.

이처럼 육이 있는 만큼 영적인 믿음을 갖지 못하기에 하나님께 의뢰하지도 못하고 근심과 걱정거리가 늘어납니다. 사업을 할 때도 성령의 음성을 들으면 만사형통하며 축복이 넘칠 텐데 욕심과 조급함, 육신의 생각으로 어려움이 생기지요. 우리 마음에서 육을 벗을수록 영적인 기쁨과 감사가 임하며 범사에 형통함을 받게 됩니다.

2) 범사에 성령의 소욕을 좇아야 합니다

우리가 구하는 기쁨은 세상의 기쁨이 아니라 위로부터 오는, 곧 성령으로 말미암는 기쁨입니다. 내 안에 계신 성령이 기뻐하실 때라야 기쁨과 충만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 마음 중심으로 예배하며 기도하고 찬양할 때, 하나님 말씀을 지켜 행할 때, 예전과 달리 진리로 변화된 자신의 모습을 발견할 때 행복하고 감사하지요.

우리는 삶 속에서 성령의 소욕을 좇을 수도 있고 육신의 소욕을 좇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성령의 소욕을 좇으면 성령이 기뻐하시므로 우리 안에 기쁨이 채워집니다. 요한삼서 1장 4절에 "내가 내 자녀들이 진리 안에서 행한다 함을 듣는 것보다 더 즐거움이 없도다" 하였지요. 이 말씀대로 우리가 진리를 행할 때 하나님께서 즐거워하시며 성령의 충만함 속에 기쁨을 주시기 때문입니다.

가령, 내 유익을 구하는 마음과 상대의 유익을 구하는 마음이 서로 계속 싸울 때에는 충만함이 떨어집니다. 그러다가 육을 좇아 자기 유익을 구하면 당장은 좋아 보이지만 영적인 기쁨은 임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마음이 답답하고 뭔가 꺼림칙하지요. 반면에 상대의 유익을 구하면 육으로는 내가 손해를 본 것처럼 보여도 성령이 기뻐하시므로 위로부터 기쁨이 임합니다. 이런 기쁨은 누려 본 사람만이 알지요. 세상은 줄 수도 없고 알 수도 없는 행복입니다.

범사에 마찬가지입니다. 전에는 자기 기준에 맞춰 상대를 판단하던 사람이 마음을 바꿔 선으로 생각하는 만큼 평안해집니다. 또 성격이나 의견이 잘 안 맞는 사람에게도 먼저 웃어 주며, 상대를 편안케 하고자 나를 죽일 때 평안과 기쁨이 임합니다. 더 나아가 '누군가와 성격이 안 맞는다.'거나 '상대가 싫다.'는 느낌조차 없으면 매순간 평안과 기쁨을 누릴 수 있지요. 이렇게 성령의 소욕을 좇으면 영적인 기쁨이 더해질 뿐 아니라 마음도 진리로 점점 변화됩니다. 그럴수록 희락의 열매가 실하게 영글어가고 얼굴에는 영적인 빛이 임하게 되지요.

3) 기쁨과 감사의 씨앗을 부지런히 심어야 합니다

농부가 열매를 거두려면 씨앗을 심고 거두는 수고가 따릅니다. 이처럼 희락의 열매를 맺기 위해서는 기쁨과 감사의 조건을 찾아 하나님께 올려야 합니다. 믿음이 있는 하나님의 자녀라면 날마다 기뻐할 일이 얼마나 많이 있습니까?

먼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구원의 기쁨이 있습니다. 또 좋으신 하나님께서 우리 아버지가 되셔서 진리 안에 사는 자녀들을 지키시고 구하는 것마다 응답해 주십니다. 주일 성수와 십일조만 온전히 해도 일 년 내내 사고나 재앙을 만나지 않게 해 주시지요. 범죄하지 않고 계명을 지키며 충성하는 분들에게는 축복이 넘쳐납니다.

설령 어떤 어려움에 처한다 해도 문제 해결의 방법이 성경 말씀 안에 있으니 감사하지요. 만일 잘못한 것이 있어서 회개하고 돌이키면 하나님의 긍휼을 입을 수 있고, 자신의 마음이 자신을 책망할 것이 없다면 오히려 더 기뻐하고 감사하면 됩니다(요일 3:21~22). 그러면 하나님께서 합력하여 선을 이루시고 더 큰 축복을 주시지요.

이렇게 감사의 조건을 찾아 기뻐할 때에 하나님께서는 더 많은 감사의 조건을 주십니다. 점점 감사와 기쁨이 커지고 마침내 희락의 열매를 온전히 맺을 수 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가장 아름다운 천국 새 예루살렘 성에 들어가려면 희락의 열매를 맺어 날마다 기뻐하고 즐거워하는 삶을 영위해야 합니다. 성령의 아홉 가지 열매들을 풍성히 맺어 하나님께서 주시는 최고의 기쁨을 영원히 누리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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