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회장 이재록 목사
"믿음으로 모든 세계가 하나님의 말씀으로 지어진 줄을 우리가 아나니 보이는 것은 나타난 것으로 말미암아 된 것이 아니니라" (히브리서 11:3)
참 믿음을 소유하면 능치 못할 일이 없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바로 알지 못하면 참 믿음을 소유하지 못하니 기도해도 하나님 능력을 체험하기 어렵지요. 하나님을 믿는다는 것이 무엇인지 밝히 알아야 하나님을 만나고 체험할 수 있습니다.
1. 하나님은 어떤 분이신가?
사랑과 선, 빛 자체이신 하나님께서는 성경 66권의 저자이십니다. 오랜 세월 하나님께서는 많은 사람을 주관하여 성경을 기록케 하셨습니다. 진정 하나님을 믿는 사람은 성경 66권이 하나님의 말씀임을 믿고 그대로 순종하며 살아갑니다.
또한 하나님께서는 스스로 계신 분이며 세상 끝 날에 심판주가 되십니다. 사람이 상상으로 지어내거나 손으로 조각한 우상과는 달리, 하나님께서는 영원 전부터 영원까지 스스로 계신 참 신이시며 천지만물을 다스리시는 참 하나님이시지요.
무엇보다 하나님께서는 천지만물을 창조하신 창조주로서 전지전능하신 분입니다. 창세기 1장 1절에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 했고, 히브리서 11장 3절에 "믿음으로 모든 세계가 하나님의 말씀으로 지어진 줄을 우리가 아나니" 말씀합니다. 하나님 권능으로 하늘과 땅은 물론 해와 달과 별, 풀과 나무와 새, 짐승과 물고기도 지음받았으며 특별히 사람은 하나님 형상을 따라 지음을 받았지요.
2. 창조주 하나님을 믿을 수 있는 수많은 증거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 무엇인가를 창조한다는 것은 이 세상의 지식이나 경험과는 맞지 않지만 우리 주변을 살펴보면 창조의 증거들이 수없이 많습니다. 예를 들어 사람마다 눈과 귀가 두 개이고, 코는 하나에 콧구멍은 두 개이지요. 육지의 짐승은 물론, 새와 바다의 물고기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무리의 특성상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구조와 위치가 거의 동일합니다. 바로 창조주가 계시며 창조주가 한 분이라는 증거가 되지요.
이 외에도 자연과 우주를 살펴보면 창조주 하나님을 인정할 수밖에 없는 증거들이 많은데도 하나님을 믿지 못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지요(롬 1:20). 그래서 믿을 수 있는 확실한 증거로 하나님 권능의 역사를 보여 주시는 것입니다. 즉 사람으로서는 도무지 할 수 없는 기사와 표적을 통해 창조주 하나님을 믿게 하시려는 것이지요.
성경을 보면 수많은 권능의 역사가 기록되어 있습니다. 해와 달의 운행이 멈추거나 강물의 흐름이 멈추기도 하고, 하늘에서 불이 내려오고 죽은 사람이 살아나는가 하면 각종 병들이 치료되는 등 사람으로서는 상상 못할 권능의 역사들을 볼 수 있지요. 이렇게 전지전능하신 하나님의 역사는 오늘날에도 믿음 있는 사람들을 통해 동일하게 나타나며, 우리 교회는 개척 이후 끊임없는 권능의 역사들로 하나님을 증거해 왔습니다.
3. 창조주 하나님의 권능의 역사들
가장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권능의 역사는 치료의 역사입니다. 각종 암을 비롯하여 결핵, 중풍, 뇌성마비, 디스크, 관절염, 백혈병, 에이즈 등이 치료되는 것은 물론 불치병, 난치병도 믿음으로 온전케 되었지요.
또한 악하고 더러운 귀신들이 물러가며, 일어나 걷지 못하던 사람들이 일어나 걷고 뛰며, 화상을 깨끗이 치료받고, 뇌출혈이나 급체, 연탄가스 중독으로 인해 의식이 없던 사람들이 깨어난 경우도 허다합니다. 결혼 후 수년 동안 불임으로 고생하던 사람들이 잉태의 축복을 받아 출산하는가 하면, 태어나면서부터 보지 못하고 듣지 못하고 말하지 못하던 사람들이 눈과 귀와 입이 열려 보고 들으며 말할 수 있게 되었지요.
무엇보다 제 자신이 죽을 수밖에 없었던 상황에서 하나님의 권능으로 살아났습니다. 저는 하나님을 믿기 전에는 7년 동안 두 눈만 빼고는 성한 데가 없어서 병 백화점이라고 불릴 정도였습니다. 그런데 1974년 봄, 하나님을 만난 순간 모든 질병과 연약함을 일시에 치료받은 것입니다. 이후 저와 가족은 병원에 가거나 약을 먹을 일이 없었지요. 우리 교회 많은 성도님도 마찬가지입니다.
창조주 하나님의 권능은 치료 역사만이 아닙니다. 억수같이 쏟아지던 비가 기도하니 즉시 멈추거나 따가운 햇빛이 내리쬘 때 구름이 몰려와 가려 주는 등 천기까지도 믿음으로 움직여지는 것을 성도님들은 무수히 체험하였습니다. 더욱 신기한 것은 제가 단에서 전체 기도만 해 주어도 많은 사람이 응답받아 영광 돌린다는 것입니다.
또한 제가 사진이나 이름 위에 손을 얹고 기도하거나 제게 기도받은 손수건으로 기도해 주어도(행 19:11~12) 시공을 초월하여 권능이 나타나지요. 사람의 생각과 지식으로는 도무지 이해할 수 없지만 창조주 하나님의 권능으로는 불가능한 일이 없기 때문입니다.
4. 하나님 권능을 체험한 성경상 예
성경을 보면 하나님께 기도하여 응답을 받고 하나님 권능을 체험한 사람들은 모두 믿음의 증거들을 내보임으로 하나님의 인정을 받았습니다.
나아만 장군은 하나님 말씀에 순종함으로 인정받았지요. 그는 아람 나라의 존귀한 장군으로 하나님 권능을 행하는 엘리사의 소문을 듣고 문둥병을 치료받기 위해 찾아갔습니다. 그런데 엘리사는 만나 주지도 않고 다만 시종을 보내어 요단강에서 일곱 번 몸을 씻으라고 전해 줄 뿐이었지요. 나아만은 처음에 무척 기분이 상했지만 엘리사 선지자의 말이니 일단 순종하여 강물에 일곱 번 몸을 담갔습니다. 그 결과 문둥병이 깨끗이 나았지요. 여기서 나아만이 요단강에 일곱 번 몸을 담갔다는 것은 영적으로 물 곧 하나님 말씀에 죄를 씻음 받았다는 의미가 됩니다. 일곱은 완전수이므로 온전히 사함받은 것을 뜻하지요.
솔로몬 왕은 정성 다해 응답받을 그릇을 준비함으로 믿음을 인정받았습니다. 솔로몬이 하나님께 일천 번제를 드린다는 것은 많은 시간과 노력, 물질이 들어갑니다. 정녕 살아 계신 하나님을 믿지 못한다면 도무지 이런 정성을 내보일 수 없지요. 이에 하나님께서도 그 믿음을 인정하시고 솔로몬의 소원대로 지혜를 주셨을 뿐 아니라 구하지도 않은 부귀영화와 장수의 축복까지 주셨습니다.
수로보니게 여인은 겸비함과 변함없는 믿음의 간구를 통해 응답받았습니다. 예수님께서는 귀신 들린 딸을 고쳐 달라고 간구하는 여인에게 응답은커녕 그 여인을 개에 비유하셨습니다. 믿음 없는 사람이라면 기분이 상해 돌아갔을 텐데 이 여인은 더 겸비하게 매달리니 결국 딸이 치료를 받았지요(마 15:21~28).
이 밖에도 믿음의 증거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가령, 응답받을 사람이라면 기쁨과 감사로 믿음의 고백을 하며 행복하고 즐거운 모습으로 찬양하고 기도하는 것입니다. 참 믿음이 있다면 항상 기뻐하고 감사할 수밖에 없지요.
또한 하나님을 믿는다면 성경에 기록된 하나님 말씀을 믿으므로 말씀대로 순종하여 살아갑니다. 하나님께서 빛이시니 나도 빛 가운데 살고, 하나님께서 선이시니 나도 선 가운데 살려고 노력하며 변화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것을 믿음으로 보시고 기뻐하시며 마음의 소원에 응답하시고 축복해 주십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무엇이든지 심은 대로 거두게 하시는 하나님께서는 믿음의 행함을 기뻐하시고 30배, 60배, 100배로 갚아 주십니다. 하나님의 크신 응답과 축복으로 마음껏 영광돌리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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