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이로서는 구원을 얻을 수 없나니 천하 인간에 구원을 얻을 만한 다른 이름을 우리에게 주신 일이 없음이니라 하였더라"(사도행전 4:12)
예수님의 탄생에 대한 예언은 창세기를 비롯해 구약 성경 곳곳에 나오는데, 이천여 년 전에 온전히 성취되었습니다.
더욱이 인류 역사는 예수님의 탄생을 기준으로 하고 있지요. 즉 B.C.는 Before Christ(비포 크라이스트)의 약자로서 예수님께서 탄생하시기 이전의 역사를 말하며, A.D.는 Anno Domini(애노우 도미나이)의 약자로서 예수님께서 태어나신 이후의 역사를 의미합니다.
그러면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님께서 사람의 모습으로 이 땅에 오신 이유는 무엇이며 그분의 이름 안에 담긴 영적인 의미는 무엇일까요?
1.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신 이유
하나님께서는 자기 형상을 따라 흙으로 사람을 지으시고 그 코에 생기를 불어 넣어 생령이 되게 하셨습니다(창 1:27, 2:7). 그러나 첫 사람 아담이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하여 선악과를 먹음으로 인해 사람의 주인인 영이 죽으니 하나님과의 교통이 끊어지고 육체의 사람이 되고 말았지요(창 3장).
로마서 6장 16절에 "너희 자신을 종으로 드려 누구에게 순종하든지 그 순종함을 받는 자의 종이 되는 줄을 너희가 알지 못하느냐 …" 말씀한 대로, 사람이 범죄함으로 하나님께 속한 자가 아니라 원수 마귀의 종이 된 것입니다. 하나님의 형상을 잃어버리고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의 본분을 지키지 못하게 되었지요.
그러므로 사랑의 하나님께서는 범죄한 인생들을 구원해 주시기 위해 독생자 예수님을 이 땅에 보내 주셨습니다. 짐승과 다를 바 없이 정욕을 좇아 살아가는 인생들을 위해 예수님께서는 짐승의 우리에서 태어나시고, 참된 양식이 되어 주시기 위해 짐승의 먹이를 담는 그릇인 구유에 누이셔야 했지요.
요한복음 6장 51~55절에 예수님께서 "나는 하늘로서 내려온 산 떡이니 사람이 이 떡을 먹으면 영생하리라 … 인자의 살을 먹지 아니하고 인자의 피를 마시지 아니하면 너희 속에 생명이 없느니라 … 내 살은 참된 양식이요 내 피는 참된 음료로다" 말씀한 대로입니다. 또한 예수님께서는 만왕의 왕이요 만주의 주가 되시면서도 인생들의 가난을 대속해 주시기 위해 가난한 길로 가셨습니다.
그리고 마침내는 나무 십자가에 못 박혀 보배로운 피를 흘리심으로 온 인류의 죄를 대속해 주시고 이를 믿는 사람마다 성령을 선물로 주셔서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얻게 하셨지요(요 1:12).
2. 주 예수의 이름 안에 담긴 영적인 의미
사도행전 4장 12절을 보면 베드로와 요한이 대제사장과 장로들 앞에서 담대히 주 예수의 이름을 전파하는 내용이 나옵니다. "다른 이로서는 구원을 얻을 수 없나니 천하 인간에 구원을 얻을 만한 다른 이름을 우리에게 주신 일이 없음이니라" 곧 천하 인간에 구원얻을 만한 이름은 오직 주 예수뿐이라는 말입니다.
그러면 우리에게 구원을 주시는 주 예수의 이름 안에는 어떤 영적인 의미가 담겨 있을까요?
1) 오로지 '예'와 '아멘'만이 담겨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근본 하나님의 본체시나 하나님과 동등됨을 취할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시고 오히려 자기를 낮추어 종의 형체를 가져 사람들과 같이 되셨습니다(빌 2:6~7). 자기 의사나 마음, 감정에 상관없이 주인의 뜻대로 행하는 것이 바로 종의 본분입니다. 이런 종의 마음으로 예수님께서는 철저히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셨습니다.
전혀 죄가 없으시니 예수님께서는 율법의 저주인 나무 십자가에 달려 죽으실 이유가 없으셨지요. 하지만 죽기까지 순종하신 결과, 하나님께서 만세 전에 계획하신 인류 구속의 섭리를 온전히 이루실 수 있었습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는 오직 '예'와 '아멘'으로 순종하신 예수님을 어떻게 높여 주셨습니까?
빌립보서 2장 9~11절에 "이러므로 하나님이 그를 지극히 높여 모든 이름 위에 뛰어난 이름을 주사 하늘에 있는 자들과 땅에 있는 자들과 땅 아래 있는 자들로 모든 무릎을 예수의 이름에 꿇게 하시고 모든 입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주라 시인하여 하나님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셨느니라" 말씀합니다. 곧 하나님의 뜻을 온전히 '아멘'으로 순종하여 이루셨기에 예수님께서는 구세주로서 만왕의 왕, 만주의 주가 되신 것입니다.
2) 하나님의 권세와 권능이 담겨 있습니다
요한복음 1장 3절을 보면 "만물이 그로 말미암아 지은 바 되었으니 지은 것이 하나도 그가 없이는 된 것이 없느니라" 했습니다. 예수님께서 근본 하나님의 본체로서 곧 창조주로서 천하만물을 다스리는 권세가 있으시다는 말씀입니다.
그러므로 사복음서를 보면 예수님께서 무엇을 명하시면 무생물인 바람과 바다도 순종하여 잔잔해졌고, 열매 없는 무화과나무를 저주하시니 그 시로 마르는 역사가 나타났습니다. 또한 마태복음 9장 2절 이하를 보면 한 중풍병자가 예수님 앞에 나아왔을 때에 예수님께서 "소자야 안심하라 네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 하시고, "인자가 세상에서 죄를 사하는 권세가 있는 줄을 너희로 알게 하려 하노라" 말씀하십니다.
이처럼 구세주의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 이 땅에 오신 예수님께서는 능히 죄인들을 용서하시고 죄의 형벌에서 구해내는 권세가 있으셨지요. 뿐만 아니라 온갖 질병과 연약함을 치료하고 죽은 사람도 살리는 권능이 있으셨습니다.
따라서 오늘날도 누구든지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의지하여 믿음으로 구하면 죄 사함을 받고 구원에 이르는 것은 물론, 무엇이든지 구하는 대로 응답받아 하나님께 영광 돌리게 됩니다.
3) 하나님의 사랑이 담겨 있습니다
사랑 자체이신 하나님께서는 주 예수의 십자가 사랑을 통해 우리를 향한 사랑을 확증해 주셨습니다(롬 5:8). 이사야 53장 5절에 "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을 인함이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을 인함이라 그가 징계를 받음으로 우리가 평화를 누리고 그가 채찍에 맞음으로 우리가 나음을 입었도다" 했습니다.
우리의 허물과 죄로 인해 예수님께서 십자가의 고난과 저주를 대신 받으심으로 우리는 죄 사함을 받고 참된 평화와 안식을 누리게 되었지요. 이처럼 주 예수의 이름 안에는 아버지 하나님의 측량할 수 없는 깊고 넓은 사랑이 담겨 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주 예수의 이름에 담긴 영적인 의미를 깨달아 오직 하나님의 뜻대로 순종하여 하나님의 권세와 권능, 사랑을 항상 체험하시기 바랍니다. 그리하여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삶을 영위하며 다시 오실 주님을 사모하는 아름다운 주의 신부가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