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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1월 28일 일요일 오전 9:18
 
 

'십자가의 도' 시리즈 21 - 물과 성령으로 거듭나야 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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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사람이 거듭나지 아니하면 하나님 나라를 볼 수 없느니라"(요한복음 3:3) ...
       
 
  
 

'십자가의 도' 시리즈 16 - 예수님의 가상칠언(3)


469
2021년 8월 15일 일요일


"예수께서 신 포도주를 받으신 후 가라사대 다 이루었다 하시고…"(요한복음 19:30)
"예수께서 큰 소리로 불러 가라사대 아버지여 내 영혼을
아버지 손에 부탁하나이다 하고 이 말씀을 하신 후 운명하시다"(누가복음 23:46)


구세주로 오신 예수님께서는 십자가에 달려 생명이 끊어지는 마지막 순간까지도 우리에게 생명을 심어 주시고자 사랑의 메시지를 보내셨습니다. 바로 가상칠언(架上七言)의 말씀이지요. 지난 호에 이어 제6, 7언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1. 제6언 "다 이루었다"

말씀이 육신이 되어 이 땅에 오신 예수님께서는 천국 복음을 전파하시고 모든 병과 약한 것을 고치셨을 뿐 아니라 하나님 뜻을 좇아 십자가를 짐으로써 사망으로 가던 모든 인류에게 구원의 길을 열어 주셨습니다.
죽기까지 희생함으로써 구약의 율법을 사랑으로 완성하셨으며 원수 마귀의 진을 깨뜨림으로써 완전히 승리하셨지요. 이처럼 예수님께서는 십자가에서 운명하시면서 인류 구속의 섭리를 다 이루심으로 사랑으로 율법을 완성하셨기에 "다 이루었다" 고백하신 것입니다.
율법에 따르면 '죄의 삯은 사망'(롬 6:23)이므로 모든 죄인은 지옥으로 가야 합니다. 또한 하나님의 백성이 죄 사함을 받으려면 매번 소나 양을 잡아 피의 제사를 드려야 하지요. 그러나 예수님께서 나무 십자가에 달려 죽으심으로 율법의 저주를 단번에 대속해 주셨습니다(히 7:27).
이처럼 예수님의 대속은 사람이 상상할 수 없는 엄청난 사랑으로 완성되었습니다. 존귀하신 하나님의 아들이 이 땅에 오셔서 죄인들의 손에 잡혀 채찍에 맞고 가시관을 쓰시며 손발에 못 박히는 모든 고통을 당하신 후 완전히 죽었다가 삼 일 만에 부활하셨지요. 그리하여 인류를 주관하던 원수 마귀 사단의 사망권세가 깨어지고 누구든지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영원한 생명을 얻어 천국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예수님께서 하나님의 뜻과 섭리를 좇아 죽기까지 순종함으로써 구원의 섭리를 다 이루신 것같이 하나님의 자녀 된 우리도 오직 하나님의 뜻대로 행하여 모든 것을 이루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말씀입니다.
하나님의 뜻은 주님을 닮은 온전한 성결이며 온전한 충성입니다. 성령의 열매, 영적인 사랑, 팔복을 이루고 "땅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는 말씀대로 영혼 구원에 힘써야 하지요. 그리하여 부지런히 신부 단장을 마치고 사명을 잘 감당하여 다시 오실 주님을 맞을 때 "다 이루었나이다" 고백할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2. 제7언 "아버지여 내 영혼을 아버지 손에 부탁하나이다"

예수님께서는 십자가에서 오랜 시간 고통을 받으며 피와 물을 쏟으셨기에 운명하기 직전에는 이미 기력이 전혀 없는 상태였습니다. 그런데도 큰 소리로 "아버지여 내 영혼을 아버지 손에 부탁하나이다"라는 마지막 말씀을 남기고 운명하셨습니다.
여기서는 제4언에서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하고 부른 것과 달리 대속 제물로서 사명이 끝났기에 다시 '아버지'라는 호칭을 쓰십니다. 그렇다면 구세주로서 이 땅에 오신 예수님께서 그 영혼을 아버지 하나님께 부탁하시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사람에게는 영, 혼, 육이 있어서(살전 5:23) 죽음을 맞이하면 영과 혼은 육을 떠납니다. 이때 하나님 자녀들의 영혼은 하나님의 품으로 가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들의 영혼은 지옥으로 가지요(눅 16:19~31). 그리고 육은 장사되어 썩어짐으로 결국 한 줌의 흙으로 돌아갑니다.
하나님의 아들 예수님께서도 육신을 입고 이 땅에 오셨으므로 우리와 마찬가지로 영과 혼과 육이 있으셨습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는 십자가에 못 박힘으로써 하나님 뜻을 다 이루셨기 때문에 설령 몸은 죽을지라도 그 영혼은 어느 누구도 죽일 수 없었지요. 그래서 운명하시기 전 아버지 하나님께 자신의 영혼을 맡기신 것입니다.
만일 하나님께서 우리의 영과 혼을 함께 받지 않고 영만을 받으신다면 하늘나라에 가서 진리만 알 뿐 이 땅에서 겪은 눈물과 슬픔, 고통 등 혼의 작용으로 알 수 있는 것은 모릅니다. 에덴 동산에서의 아담과 같이 상대적으로 천국의 행복을 느낄 수 없고 마음 중심에서 감사할 수도 없지요. 따라서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영과 혼을 함께 받으시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자신의 영혼을 아버지 하나님께 부탁하시는 또 다른 이유는, 우주 만물의 돌아가는 과정과 섭리뿐 아니라 인간의 생사화복을 주관하시는 분은 바로 창조주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마태복음 10장 29~31절에 "참새 두 마리가 한 앗사리온에 팔리는 것이 아니냐 그러나 너희 아버지께서 허락지 아니하시면 그 하나라도 땅에 떨어지지 아니하리라 너희에게는 머리털까지 다 세신 바 되었나니 두려워하지 말라 너희는 많은 참새보다 귀하니라" 했습니다. 참새 한 마리도 하나님께서 허락지 않으시면 떨어지지 않는데 하물며 하나님의 자녀는 어떠하겠습니까?
모든 것이 하나님의 소유이며, 그 주권 아래 이루어지고 기도 응답을 주시는 분도 오직 하나님이십니다. 그러므로 예수님 자신도 아버지 하나님께 그 영혼을 부탁하는 기도를 드리신 것입니다.
그러면 예수님께서 이루 말할 수 없는 십자가의 고통 가운데에서도 굳이 큰 소리로 "내 영혼을 아버지 손에 부탁하나이다"라고 기도하신 이유는 무엇일까요?
바로 사람들이 다 알아들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입니다. 또 큰 소리로 부르짖어 기도하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기 때문이지요. 예레미야 33장 3절에 "너는 내게 부르짖으라 내가 네게 응답하겠고 네가 알지 못하는 크고 비밀한 일을 네게 보이리라" 한 말씀 외에도 신구약 성경 곳곳에는 부르짖어 기도해야 함을 알려 주고 계십니다(민 12:13 ; 대하 32:20 ; 시 57:2 ; 막 10:47 ; 요 11:43 ; 행 4:24, 7:59). 더구나 하나님께 영혼을 부탁하는 기도이므로 겟세마네 동산에서 기도할 때와 같이 힘쓰고 애써 간절하게 부르짖은 것입니다.
또한 예수님께서 아버지 하나님께 "내 영혼을 아버지 손에 부탁하나이다"라고 기도하신 것은 자신이 하나님 의 뜻을 좇아 모든 것을 다 이루신 것을 나타내는 말씀입니다.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여 온전히 사명을 감당했기 때문에 예수님께서는 당당히 자신의 영혼을 아버지 손에 부탁하실 수 있는 것입니다.
사도 바울도 생명 다해 충성해서 "내가 선한 싸움을 싸우고 나의 달려갈 길을 마치고 믿음을 지켰으니 이제 후로는 나를 위하여 의의 면류관이 예비되었으므로 주 곧 의로우신 재판장이 그날에 내게 주실 것이니"라고 당당하게 고백할 수 있었습니다(딤후 4:7~8). 오직 하나님의 뜻대로 살며 믿음을 지킨 스데반 집사도 "주 예수여 내 영혼을 받으시옵소서" 부탁하며 순교했지요(행 7:59). 이와 마찬가지로 우리도 온전히 하나님 뜻대로 살아야 "다 이루었다" 고백할 수 있으며, "내 영혼을 아버지 손에 부탁하나이다" 기도할 수 있습니다.


3. 예수님께서 운명하신 뒤에 일어난 일

예수님께서는 십자가에서 큰 소리로 마지막 말씀을 마치고 운명하셨습니다. 이때가 제구시로서 우리나라 시간으로 오후 3시쯤 됩니다. 그런데 한낮임에도 제육시, 곧 정오부터 해가 빛을 잃고 온 땅에 어둠이 계속되었고 성소의 휘장 한가운데가 찢어졌다고 성경은 기록하고 있습니다(눅 23:44~45 ; 마 27:51).
여기서 성소 휘장이 위로부터 아래까지 찢어졌다는 것은 영적으로 매우 중요한 의미가 있습니다. 성소 휘장이란 성전 안의 성소와 지성소를 구분하기 위해 쳐 놓은 긴 커튼인데, 일반 백성은 성소에 들어갈 수 없고 지성소에는 대제사장만이 일 년에 하루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휘장이 위로부터 아래까지 찢어진 것은, 곧 예수님께서 화목제물이 되어 하나님과 우리 사이에 막힌 죄의 담을 다 헐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전에는 대제사장이 우리를 대신해서 죄를 대속할 제사를 드렸고 하나님 앞에 대신 아뢰었으나 이때부터는 하나님과 막힌 담을 허물었으니 우리가 직접 하나님과 교통할 수 있는 것입니다.
곧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사람은 누구나 하나님의 거룩한 성전에 들어와 예배할 수 있고 기도할 때에도 제사장이나 선지자를 통하지 않고 직접 하나님께 기도할 수 있는 것이지요. 그러므로 히브리서 기자는 "그러므로 형제들아 우리가 예수의 피를 힘입어 성소에 들어갈 담력을 얻었나니 그 길은 우리를 위하여 휘장 가운데로 열어 놓으신 새롭고 산 길이요 휘장은 곧 저의 육체니라"(히 10:19~20) 말씀합니다.
또한 땅이 진동하며 바위가 터지고 무덤들이 열렸다고 했는데, 이는 살아 있는 산천초목 모든 것이 움직였음을 말하며 바로 하나님께서 우리 인간의 악함을 탄식하시는 소리이지요. 독생자까지 주셔서 화목제물이 되게 했는데도 마음이 완악해 끝내 주님을 영접하지 못하고 멸망의 길로 갈 사람들을 생각하시는 아버지 하나님의 아픈 마음을 표현하는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무덤들이 열리며 자던 성도의 몸이 많이 일어나되 예수의 부활 후에 저희가 무덤에서 나와서…"(마 27:52~53)라고 했는데, 곧 예수님을 믿고 죽은 사람 중에 많은 사람이 부활했음을 말씀합니다. 물론 이들이 예수님보다 먼저 부활한 것은 아닙니다. 예수님께서 운명하실 때에 많은 무덤이 열렸지만 부활의 첫 열매인 예수님께서 장사된 지 사흘째 되던 날, 즉 일요일 새벽 미명에 부활하신 뒤에야 이들도 무덤에서 나왔지요. 이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자마다 죄를 용서받고 다시 생명을 얻는다는 부활의 증거인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가상칠언에 담긴 영적 의미와 주님의 사랑을 깨달아 믿음의 선진들처럼 주의 나타나심을 사모하며 열심히 신앙생활을 하되 부활의 소망 가운데 항상 승리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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