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민중앙성결교회 당회장 이재록 목사입니다. 오늘도 여러분의 삶에 하나님의 사랑과 축복이 넘쳐나기를 기원하며 <공동체 안의 지혜>라는 말씀으로 함께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우리의 인체를 살펴보면 손과 발, 귀, 심장, 폐, 위 등 모든 기관들이 각각의 고유한 역할을 갖고 있지만 그 하나하나가 결코 분리되어 있지 않으며, 어느 것도 불필요한 것은 없습니다.
그래서 고전 12:15-17에 “만일 발이 이르되 나는 손이 아니니 몸에 붙지 아니하였다 할지라도 이로 인하여 몸에 붙지 아니한 것이 아니요 또 귀가 이르되 나는 눈이 아니니 몸에 붙지 아니하였다 할지라도 이로 인하여 몸에 붙지 아니한 것이 아니니 만일 온몸이 눈이면 듣는 곳은 어디며 온몸이 듣는 곳이면 냄새 맡는 곳은 어디뇨” 말씀했고, 고전 12:21에는 “눈이 손더러 내가 너를 쓸데없다 하거나 또한 머리가 발더러 내가 너를 쓸데없다 하거나 하지 못하리라” 말씀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속한 조직 안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서로의 다양성을 인정하고 존중하는 마음일 때라야 모든 일이 화평함 가운데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또한 이러한 마음을 소유하면 비록 어린아이라 할지라도 함부로 무시하지 않으며, 자신과 같지 않다고 해서 외면하지 않게 됩니다.
간혹 여러 사람이 함께 일을 하다보면 ‘나 아니면 안 돼’라고 여기는 사람이 있습니다. 물론 자신감을 가지고 주어진 일에 책임을 다하며 주체적으로 열심히 하려는 모습은 좋습니다.
그러나 혹여 이러한 마음이 자칫 ‘내가 없으면 이 일은 절대 안 돼.’ 하거나 ‘내가 제일 중요하고 다른 사람들은 그저 돕는 입장일 뿐이야.’라고 높아진 마음이 되어서는 안 된다는 사실입니다. ‘나 아니면 안 된다’는 마음이 없어야만 성장하는 일꾼들의 길을 열어 줄 수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어떤 일을 아랫사람에게 맡길 때 일일이 간섭하는 경우가 있지요. 물론 머리된 입장에서 부족한 부분이 보일 수도 있지만 그것을 지적하고 자신이 원하는 대로 지시하고 이끌어 간다면 아랫사람의 성장이 늦을 수밖에 없습니다. 뿐만 아니라 화평이 깨어질 수도 있고 그러다 보면 추진하는 일이 그만큼 더디게 이루어집니다.
연극을 공연할 때 주연만 중요한 것이 아니라 조연과, 공연을 돕는 스태프들의 역할 하나하나가 다 중요하듯이 모든 조직이 마찬가지라는 사실입니다. 극히 작은 역할이라 할지라도 잘 감당해야겠다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할 때 더 크게 쓰임받을 수가 있지요. 또한 역할이 크다고 해서 교만할 것이 아니라 주변 사람들의 입장도 생각하여 겸손하며, 그들도 성장할 수 있는 길을 열어 줄 때 모든 일들이 화평 가운데 더욱 아름답게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이처럼 서로 섬기며 참된 마음으로 자신의 역할을 감당해 나감으로 풍성한 열매를 맺으며 사랑으로 하나된 아름다운 공동체로서 하나님께 영광돌리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