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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수 강가에서]

 

육적인 믿음과 영적인 믿음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지 못하는 것들의 증거니…
보이는 것은 나타난 것으로 말미암아 된 것이 아니니라”

(히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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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회장 이재록 목사

 

보배 중에 보배인 믿음은 세상 모든 문제를 해결하는 열쇠입니다. 사람의 힘과 능력으로 불가능한 어떤 일도 하나님께는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질병, 가정, 일터, 사업터의 문제 등을 해결받는 것도 믿음만 있다면 어려울 것이 없지요.

믿음에는 하나님께 인정받고 응답받을 수 있는 참된 믿음, 곧 영적인 믿음이 있고 하나님께서 인정하지 않으시는 육적인 믿음이 있습니다.

 

1. 육적인 믿음이란

첫째, 자신의 지식과 생각에 일치하는 것만 믿는 믿음입니다.

흰 수건을 가지고 희다고 할 때, 흰색을 확인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이 말을 믿을 것입니다. 태어나면서부터 지금까지 배운 지식과 일치하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믿음은 세상 사람도 가질 수 있는 믿음이지요.

우리가 배운 지식은 세월이 지나면 변하는 것도 많고, 나라와 민족, 또는 개인 마다 진리라고 생각하는 지식이나 옳다고 생각하는 가치 기준이 크게 다릅니다.

예를 들어, 오래 전에는 지구가 둥글지 않고 평평하며 태양이 지구의 주변을 돈다고 배웠습니다. 그 당시 사람들은 이것이 진리인 줄 알았지만 지금은 이것을 진리라고 믿는 사람은 없습니다. 진리를 알려 준다 해도 그것이 자신이 아는 지식과 맞지 않으면 오히려 그것을 비진리라고 생각합니다.

어릴 때부터 진화론을 배웠기 때문에 창조를 가르쳐 줘도 믿지 않습니다. 아무리 수천, 수억만 년이 지나도 물고기는 육지 동물이 될 수 없으며 유인원은 사람이 될 수 없는 것입니다. 하지만 그것이 가능하다고 배운 사람은 진화론을 굳게 믿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말씀으로 천지를 창조하셨다는 사실을 믿지 못합니다.

그런가 하면 전능하신 하나님을 믿는다 하면서도 전폭적으로 성경을 믿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지식과 이론에 맞는 부분만 믿습니다. 아무것도 없는 무의 상태에서 하나님 말씀으로 천지 만물이 창조되었다는 것도 믿어지지 않고, 사람의 능력으로는 도저히 불가능한 권능의 역사도 납득하기가 어렵지요. 그러니 기사와 표적에 대한 기록을 읽으면 그것이 실제로 있었던 일이 아니라 상징이나 비유라 생각하고, 베드로가 물 위를 걸었다 하면 물이 얕은 곳을 걸었다고 해석하기도 합니다. 약을 먹고 수술해서 질병이 나았다하면 믿어지지만 단지 기도만 받고 나았다 하면 뭔가 다른 이유가 있을 것이라고 의심하지요. 이것은 구원받을 수 있는 믿음이 아니며, 하나님과 상관이 없습니다. 참된 믿음은 자신의 생각과 지식에 상관없이 성경 전체가 하나님 말씀이므로 절대적으로 진리임을 믿는 것입니다.

둘째, 변개하는 믿음입니다.

어떤 사람은 마음의 소원을 응답받기 위해서 열심히 기도하고 예배하며 충만하게 신앙생활을 해 보지만 응답이 속히 나타나지 않으면 의심하기 시작합니다. 의심이 생기니 점차 은혜가 떨어지고 과거에 응답받은 것이나 주위 사람들이 응답받은 간증까지도 우연의 일치처럼 의심하게 되지요. 응답받기 위해서 열심히 한 것이지 참 믿음이 아니었던 것입니다(약 1:6, 7).

무엇이든지 기도한 것은 이미 응답받은 줄로 믿어야 합니다(막 11:24). 어떤 문제를 놓고 믿음으로 기도받았다면 더 이상 힘들고 고통스러운 것이 아니라 응답하신 하나님께 감사하며 소망 가운데 기뻐해야 합니다. 당장 눈에 보이는 증거가 없어도 응답받았다는 믿음이 변함없을 때 참 믿음이라고 인정받는 것입니다.

셋째, 행함이 없는 믿음입니다.

하나님 말씀을 아는 것과 믿는 것은 별개입니다. 아는 것이 아닌 마음 중심에서 믿어질 때, 순종하는 행함이 따릅니다. 구약 성경에 사르밧 과부는 하나님 말씀에 순종해 오랜 가뭄 중에 마지막 남은 한 끼의 양식을 선지자 엘리야에게 줍니다. 그 결과, 가뭄이 끝날 때까지 기름병과 가루 통에서 양식이 떨어지지 않는 축복을 받았지요(왕상 17장).

그런데 육적인 믿음을 가진 사람은 이러한 성경적 사실을 알고는 있지만 막상 어려운 상황이 현실로 직면하면 행치 못합니다. 당장 생활비가 부족하겠다 싶으면 십일조를 온전히 드리지 못하기도 하고 갖가지 예물을 심는 것에도 인색하지요. 하나님께 심는 것마다 축복으로 거둔다는 것을 진정으로 믿는다면 인색할 리가 없는데 지식으로만 알고 있기 때문에 행치 못하는 것입니다.

질병의 문제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께서 전지전능하다는 것을 믿는다면 세상에 의존하지 않을 것입니다. 믿음 없는 이러한 모습을 보실 때, 하나님께서 얼마나 서운해 하시는지 아사 왕이 병들었을 때 여호와께 구하지 아니하고 의원들에게 구하였다가 죽었다는 말씀(대하 16:12, 13)을 통해 잘 알 수 있습니다.

야고보서 2:26에 “영혼 없는 몸이 죽은 것같이 행함이 없는 믿음은 죽은 것이니라” 말씀하십니다. 죽은 믿음으로는 응답도 축복도 받지 못합니다. 뿐만 아니라 자칫하면 구원조차 받을 수 없으므로 반드시 행함 있는 믿음으로 변화되어야 합니다.

 

2. 영적인 믿음이란

영적인 믿음은 구원받을 수 있는 믿음이며 눈에 보이지 않고 인간의 생각이나 지식에 맞지 않아도 믿어지는 믿음으로서 무에서 유의 창조를 믿는 믿음입니다. 이런 믿음을 가질 때라야 천지 만물을 창조하고 인간의 생사화복을 주관하는 전지전능하신 하나님이 마음에 의심 없이 믿어져 범사에 하나님을 인정하고 의뢰하게 됩니다.

그런데 영적인 믿음은 스스로 가질 수 있는 것이 아니며 하나님께서 주셔야만 가질 수 있습니다(롬 12:3). 즉 영적인 믿음의 분량은 사람마다 달라서 이 믿음이 있는 만큼 기도하는 대로 무엇이든 응답받는 것을 볼 수 있지요. 만약 하나님께서 주시지 않아도 스스로 영적인 믿음을 가질 수 있다면 이 세상에 축복받지 못할 사람이 없고 응답받지 못할 사람이 없을 것입니다. 따라서 하나님께서는 진리를 좇아 행하는 만큼 위로부터 영적인 믿음을 주시며 이 믿음을 가지고 기도할 때 반드시 응답을 받습니다.

영적인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지 못하는 것들의 증거입니다(히 11:1). 아직 얻지 못하고 이루지 못한 것을 믿음으로 바랐더니 실제로 주어지는 것입니다. 육의 눈으로 바라볼 때는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데 믿음의 눈으로 바라보니 산 증거가 나타나지요. 모세가 믿음의 눈으로 바라보고 하나님 말씀대로 순종하니 홍해가 갈라졌고(출 14:21), 여호수아와 이스라엘 백성이 믿음의 눈으로 바라보고 하나님 말씀에 순종해 여리고 성을 7일 동안 돌고 외쳤더니 성벽이 무너져 내렸습니다(수 6장).

또한 하나님께서 아무것도 없는 무(無)의 상태에서 말씀으로 천지 만물을 창조하셨다는 사실을 믿음으로 압니다(히 11:3). 따라서 우리 영혼의 아버지가 되시는 전지전능한 하나님께 믿음으로 구하면 무엇이든지 받을 수 있는 것입니다. 이러한 사실은 바로 영적인 믿음으로만 이해할 수 있고 믿어질 수 있습니다.

 

3. 영적인 믿음을 소유하려면

첫째, 반대되는 생각과 이론을 깨뜨려야 합니다.

사람이 태어나면서부터 배운 모든 지식과 이론, 사고와 가치관은 다 옳은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 말씀만이 영원불변의 진리이지요. 그래서 자신의 지식과 이론을 옳다고 고집할 때는 진리인 하나님 말씀을 받아들일 수 없고 영적인 믿음을 가질 수 없습니다. 따라서 이 믿음을 소유하려면 세상에서 배운 것이 하나님 말씀과 대치될 때 철저히 그 생각과 이론을 깨뜨려야 하는 것입니다(고후 10:5, 롬 8:7).

둘째, 하나님 말씀을 열심히 듣고 배워서 그대로 행해야 합니다.

마음을 진리로 채워 나가면 진리와 반대되는 비진리는 빠져나가고 깨끗한 마음을 이룹니다. 즉 하나님 말씀을 듣고 배워서 행하는 만큼(롬 10:17) 하나님께서는 더 큰 영적인 믿음을 주시지요. 따라서 우리 마음에 책망할 것이 없으면 담대함을 얻고 무엇이든지 구하는 대로 응답받을 수 있는 것입니다(요일 3:21, 22).

하나님 말씀을 들을 때에 처음에는 지식으로 담아두게 되고, 이 지식을 하나하나 순종해 나갈 때 영적인 믿음으로 바뀌게 됩니다. 악보를 암기한다고 피아노를 잘 치는 것이 아니라 열심히 피아노 연습을 해야 하듯이 하나님 말씀을 아무리 많이 읽고 듣는다 해도 행치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그런데 말씀에 순종하려 해도 즉시로 그 마음이 되지 못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때 불같이 기도해 순종할 수 있는 능력을 받아야 합니다.

기도해도 안 되면 작정, 철야, 금식이라도 해서 반드시 능력을 받아야 하지요. 중심에서 하나님께 구하면 하나님께서는 반드시 순종할 수 있는 능력을 주십니다. 이처럼 하나하나 체험을 하면 더 큰 것에도 순종할 수 있습니다. 그러다보면 영적인 믿음이 장성해 온전한 분량에 이르게 되지요. 즉 하나님께서 사람의 생각으로는 불가능한 일을 명하신다 해도 온전히 순종할 수 있는 것입니다.

영적인 믿음을 갖게 되면 하나님 말씀에 약속하신 대로 축복이 임합니다. 영혼이 잘됨같이 범사가 잘되고 강건하며 마음의 소원에도 응답받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영적인 믿음을 소유함으로써 이 땅에서 구하는 것마다 응답받는 축복을 받으며, 장차 천국에서도 가장 영광스러운 처소에 들어가는 복된 성도가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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