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책과 기념책
내가 보니 죽은 자들이 무론 대소하고 그 보좌 앞에 섰는데 책들이 펴 있고 또 다른 책이 펴졌으니 곧 생명책이라(계 20:12)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와 그 이름을 존중히 생각하는 자를 위하여 여호와 앞에 있는 기념책을 기록하셨느니라(말 3:16)

당회장 이재록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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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책은 푸른빛이 감도는
밝은 흰빛을 띠며
구원 얻은 사람들의
이름이 기록된 책이고,
기념책은 황금빛을 띠며
하나님께 크게 영광 돌림으로
영원히 기념될 만한 일들을
기록한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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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는 자서전이나 일대기, 전문서적, 소설, 시집 등 다양한 종류의 책들이 있습니다. 천국에도 매우 다양한 종류의 책들이 있는데 그중 생명책과 기념책은 아주 특별한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구원과 천국의 상급이 연결된 책이기 때문입니다.
1. 생명책
요한계시록 20장 15절에 기록된 대로 생명책은 백보좌 대심판 때 하나의 증거 자료가 됩니다. 푸른빛이 감도는 밝은 흰빛을 띤 생명책은 구원 얻은 사람들의 이름이 기록된 책으로서 ‘누가 몇 년, 몇 월, 며칠, 몇 시에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고 성령으로 거듭나서 구원받은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생명책에 이름이 기록되었다 해도 지워질 수 있습니다. 그가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했다 해도 다시 사망의 길로 가면 구원과 상관이 없기 때문입니다.
시편 69편 28절에 보면 “저희를 생명책에서 도말하사 의인과 함께 기록되게 마소서”라 했고, 요한계시록 3장 5절에도 “내가 그 이름을 생명책에서 반드시 흐리지 아니하고” 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 말씀대로 온전히 순종하여 생명책에 기록된 자신의 이름이 결코 지워지거나 흐려지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2. 기념책
천국의 기념책에는 누가, 언제, 어떤 환경에서, 어떤 하나님의 역사를 이뤘는지 동기부터 결과까지 자세히 기록됩니다. 개인의 역사일 때는 개인의 이름으로, 단체의 역사일 때는 단체 총책임자의 이름으로 기록됩니다. 사건의 전말이 기록되고 중요한 부분은 동영상을 보듯 자료 화면이 있어 당시 상황을 생동감 있게 뒷받침해 줍니다.
기념책은 자세히 기록되어 있으므로 상당히 두껍고 황금빛을 띠며 표지에는 고급스런 문양이 새겨 있습니다. 표지만 봐도 매우 귀한 책임을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기념책에 적힌 사람들에게 큰 상급으로 갚아 주십니다. 세상에서 어떤 뜻 깊은 일이나 훌륭한 위인들의 행적을 기리기 위해 일대기나 기념비, 동상 등을 만드는 것처럼 하나님께 크게 영광 돌려 영원히 기념될 만한 일들을 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낙원에 가는 영혼의 이름도 기념책에 기록될 수 있을까요? 말라기 3장 16절에 보면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와 그 이름을 존중히 생각하는 자를 위하여 여호와 앞에 있는 기념책에 기록하셨느니라” 했습니다. 여기서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는 악에서 떠난 사람을 의미합니다. 믿음의 단계 중 악이 전혀 없는, 즉 믿음의 4단계 이상은 되어야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라 할 수 있습니다(「믿음의 분량」 책자 참조).
따라서 낙원, 1천층, 2천층의 영혼들은 기념책에 기록될 수 없습니다. 오직 여호와를 경외하는 사람이 하나님께 크게 영광 돌려야 그 사건이 기념책에 상세히 기록됩니다.
3. 또 다른 천국의 책들
천국에는 생명책과 기념책 외에도 많은 책들이 있는데 예를 들면, 인간 경작의 역사들을 특징대로 분류하여 기록한 책이 있고, 시대마다 하나님께 쓰임 받은 인물들을 흐름대로 기록한 책들이 있습니다. 주님의 행적을 기록한 책과 아브라함의 일대기를 기록한 책도 있습니다.
천국에서는 영의 지식을 배우게 되는데, 새 예루살렘의 영혼들이 3천층, 2천층, 1천층, 낙원의 영혼들을 가르치기도 합니다. 그때 필요한 교육용 책들도 있습니다. 그렇다고 책을 통해서만 새로운 지식을 습득하는 것은 아닙니다. 생생한 영상 자료를 활용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영의 지식을 터득할 수 있습니다.
기념책과 같이 특별한 의미를 지닌 또 다른 책들도 있습니다. 주를 믿는다는 이유로 핍박을 받아도 오직 기쁨과 감사로 이겨낸 사람들의 이름을 따로 기록한 책입니다. 새 예루살렘에 들어간 사람들 중 서열이 24장로 이상인 사람들이 연단받은 내용을 기록한 책도 있습니다. 남자의 경우에는 엘리야, 에녹, 아브라함, 모세, 24장로가 해당되고, 여인의 경우에는 24장로들의 마음에 비추어 능히 견줄 만한 믿음의 서열까지 해당됩니다. 이 책에는 그가 이 땅에서 어떤 연단을 받아 온전한 자가 되었는지가 기록되어 있습니다.
기념책이 그들의 뛰어난 업적을 기리는 내용 위주라면 이 책들은 그들이 연단받은 내용을 위주로 한 책입니다.
4. 천국의 책을 볼 수 있는 권한
천국의 책들 중에는 비교적 자유롭게 볼 수 있는 책도 있고, 볼 수 있는 권한이 제한된 책도 있습니다. 즉 삼위일체 하나님께서 펼치실 때만 볼 수 있는 책들이 있습니다. 그만큼 하나님께서 의미 있는 내용들을 기록하시고 귀히 여기시는 것인데, 앞서 말씀드린 기념책이 이에 해당합니다.
이러한 책들은 하나님께서 허락하실 때만 볼 수 있습니다. 아버지 하나님께서는 귀한 날을 택하셔서 책을 펼치고 일부분을 보여 주십니다. 어떤 날은 겉표지로부터 시작하여 책장을 쭉 펼쳐 보여 주시기도 하고, 또 어떤 때는 책의 기록 중 일부를 발췌해서 설명하시기도 합니다. 하나님께서 책을 펼치시며 기록된 내용을 소개하시면, 모두 행복하게 듣습니다. 그리고 다 함께 하나님을 찬양하며 영광 돌립니다. 이것이 우리가 앞으로 누리게 될 행복한 천국 생활의 한 단면입니다.
성도 여러분, 천사들은 천국에서 여러분의 일거수일투족을 날마다 기록하고 있습니다(마 8:10). 그중에서 특별한 내용들은 주제나 사안에 따라 또 다른 책들에 발췌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이 땅에 사는 동안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오직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사시 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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