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의 말씀
성령의 열매 (4)
오래 참음
“성령의 열매는 사랑과 희락과 화평과 오래 참음과 자비와 양선과
충성과 온유와 절제니” (갈 5:22~23)

당회장 이재록 목사
사람들이 어떤 상황 속에서 ‘참느냐, 참지 못하느냐’에 따라 행복과 불행이 결정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마찬가지로 하나님께 무엇을 응답받을 때도 인내에 따라 응답의 열매에 차이가 납니다. 그런데 영적 의미의 오래 참음과 세상 사람들이 말하는 오래 참음은 다릅니다. 세상 사람들도 인내하고 참기는 하지만 대부분 육적인 인내를 합니다.
예컨대, 무슨 일로 감정이 상하거나 정욕을 참아야 한다면 참느라고 이를 악물고 부들부들 떨며, 식음을 전폐하거나 밤새 잠 못 이루기도 합니다. 그러나 영적인 오래 참음은 이렇게 악으로 참는 것이 아니라 선으로 참는 것입니다. 그럴 때 힘든 일도 소망 중에 감사함으로 이겨내며 더 넓고 큰 마음이 됩니다.
만약 이 세상에 전혀 육이나 악이 없다면 무엇을 “참아낸다”는 말 자체가 필요 없습니다. 마음에 오래 참음의 열매가 맺혀 있다면 어떤 일을 당해도 감정이 요동하지 않지요. 또한 누구와도 화평을 이루고 상대 마음을 녹일 수 있는 마음이 되면 “내가 참는다”거나 “용서한다”는 말 자체가 큰 의미가 없습니다. 영적인 오래 참음은 크게 세 분야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첫째로, 마음을 개조하기 위한 오래 참음입니다.
마음에 혈기, 교만, 욕심, 자기 의와 틀과 같은 악이 많을수록 오래 참기가 어렵지만, 악을 버리고 성결되는 만큼 점점 더 쉬워집니다. 누가복음 8:15에 “좋은 땅에 있다는 것은 착하고 좋은 마음으로 말씀을 듣고 지키어 인내로 결실하는 자니라” 했습니다. 곧 좋은 밭과 같은 마음을 가진 사람은 좋은 열매를 맺기까지 인내할 수 있다는 말입니다. 그런데 자기 마음밭을 개간하여 좋은 밭을 만들기 위해서도 노력과 인내 과정이 필요하지요. 성결하기 위해서는 불같이 기도하고 금식하며 철야하는 등 부단히 자신을 쳐서 복종시켜 절제하며 말씀대로 행해야 합니다.
죄성도 마찬가지로, 끝까지 기도하고 마음을 변화시켜 죄성의 근본 뿌리까지 뽑아야 합니다. 그런데 인내가 없으면 마음의 할례를 하다가도 마음의 결단이 흐려지고 나태해집니다. 혹은, 열심히 기도하여 버린 줄 알았는데 동일한 비진리 마음이 다시 발견되면 낙심하기도 합니다. 죄성의 근본 뿌리를 뽑는 과정에서 전과 같은 비진리 모습이 다시 나온다고 해서 영적인 발전이 없는 것이 아닙니다. 양파 껍질을 계속 벗기면 결국 완전히 없어지듯 끊임없이 마음의 할례를 이뤄 나갈 때 축복도 함께 이루어집니다.
둘째로, 사람에 대한 오래 참음입니다.
성격이나 배움, 교양이 다른 사람과 지내다 보면 서로 간에 의견이나 생각이 달라서 화평이 깨질 때가 많습니다. 그러나 성결을 사모하는 사람은 어떤 상황에서도, 또 어떤 사람을 대할 때도 참고 화평을 이룹니다. 항상 선한 마음으로 상대를 이해하고 상대의 유익을 구해주며 참는 것입니다. 심지어 상대가 악으로 행해도 인내하면서 악을 악으로 갚지 않고 오히려 선으로 악을 갚아 나갑니다.
또 영혼들을 전도하고 심방할 때나 일꾼들을 키워나갈 때도 오래 참아야 합니다. 당장은 일이 좀 더디 되는 것 같고 결국 열매가 부족할 것을 안다고 해도, 일꾼들이 훈련을 통해 스스로 깨우쳐서 사명을 잘 감당할 능력을 키우도록 기다려야 하지요. 차라리 능력 있는 머리가 혼자 해 버리면 쉽고, 더 잘 하는 사람으로 담당자를 바꿔 버리면 일이 쉽게 해결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러지 않고 끝까지 인내하는 까닭은 그 하나하나의 영혼들을 위해서, 또 하나님 나라를 더 온전히 이루기 위해서입니다.
이렇게 오래 참음의 씨를 심어나가면 반드시 하나님께서는 공의 속에 축복의 열매를 주십니다. 가령, 여러분이 영혼들을 위해 변화되기까지 눈물로 기도하면서 오래 참고 견뎠다면 결국 그들을 품을 수 있는 큰마음이 됩니다. 그래서 많은 영혼을 살릴 수 있는 권세와 능력을 얻게 되며, 또 어떤 억울한 상황에서도 마음을 다스리고 인내의 씨를 심었다면 하나님께서 축복의 열매로 거두게 하십니다.
셋째로, 하나님께 대한 오래 참음입니다.
하나님 앞에 어떤 것을 기도하고 간구했을 때 응답 받기까지의 오래 참음을 말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자녀들의 기도에 반드시 응답하신다는 수많은 약속을 주셨습니다. 하지만 사람 편에서 오래 참지 못하므로 응답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지요. 사람은 급한 마음으로 응답을 구한다 해도 하나님께서는 당장 응답해 주시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모든 것을 아시므로 가장 적절한 때에 맞춰 응답을 주시며, 또 그 기도 제목이 크고 중한 것이라면 그만큼 기도 양이 채워져야 응답을 주십니다.
하나님 앞에 기도하고 구한 것은 참믿음이 없으면 응답받기까지 인내하지 못합니다. 간절히 기도하고 금식하며 매달리다가도 금방 응답이 보이지 않으면 포기해 버립니다. 정말로 응답받을 믿음이 있다면 그 응답이 열매로 손에 쥐어질 때까지 변함없이 기도하며 믿음으로 행해야 합니다. 또 마음의 연단을 받을 때나 하나님 일로 핍박을 받을 때도 하나님께 대한 오래 참음이 있어야 선한 열매를 맺습니다.
그러므로 인내를 온전히 이루어 믿음의 성장뿐만 아니라 마음을 더 깊고 넓게 성숙시킴으로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축복과 응답을 체험하시기 바랍니다(약 1:3-4).
* 11월 1일 저녁예배 말씀입니다. 자세히 보시려면 우리 교회 홈페이지(www.manmin.org)에서 ‘설교’를 클릭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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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사랑을 꿈꾸는 이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가슴 벅찬 이야기

한 케이블 방송에서 기혼 여성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했다. “만약 결혼을 다시 선택할 수 있다면 지금의 남편과 결혼하겠는가?” 하는 것이었다. 결과는 충격적이었다. 지금의 남편과 다시 결혼하겠다는 사람은 불과 4퍼센트밖에 되지 않았다. 사랑해서 결혼했는데 세월이 지나면 왜 마음이 바뀌는 것일까? 바로 영적인 사랑이 아니기 때문이다.
세계적인 부흥강사이자 베스트셀러 작가 이재록 목사가 ‘고린도전서 13장’ 사랑장을 토대로, 영적인 사랑에 대해 전하는 『사랑은 율법의 완성』이 발간된다.
1부 ‘사랑의 의미’에서는 부부 사이, 부모 자녀 사이, 친구 사이 등 사랑의 여러 형태를 예로 들어 영적인 사랑과 육적인 사랑을 구분해 준다.
2부 ‘사랑장의 사랑’에서는 고린도전서 13장을 셋으로 나누어, ‘하나님이 원하시는 사랑’과 ‘사랑의 항목’을 통해 영적인 사랑의 15가지 특성, 그리고 ‘온전한 사랑’에 대해 전한다.
3부 ‘사랑은 율법의 완성’에서는 죄로 죽을 수밖에 없는 우리를 구원하기 위해 독생자를 보내신 하나님의 사랑과 하늘 영광을 뒤로 하고 이 땅에 오셔서 십자가에 달려 죽으시기까지 우리를 사랑하신 주님의 참사랑이 면면이 흐르고 있다.
광야 같은 세상에서 우리도 죽어가는 많은 영혼에게 하나님의 크신 사랑을 전달할 수 있기를 바란다. (우림북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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