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보세요! 괜찮아요?
많이 다치지 않았나요?”
김현근 집사 (2대대 19교구)
지난 5월 14일 오전 8시 45분경, 오토바이로 출근하던 중 성남 시청 옆 인하사거리 부근에서 영업용 택시와 추돌 사고가 났습니다.
당시 3차선 도로에 복합상가 신축공사 건자재가 쌓여 있었고, 2, 3차선 도로에서는 대형 시내버스가 정차해 손님을 하차시키고 있었습니다. 그때 시내버스 뒤에 있던 택시가 1차선에서 중앙선을 넘어 유턴을 하면서 직진하던 제 오토바이 뒷부분을 “쿵” 하고 들이박았습니다. 오토바이는 저와 함께 3미터 가량 “붕” 뜨면서 나가 떨어졌지만 저는 마치 메트리스 위에 사뿐히 내려앉은 것처럼 충격을 느끼지 못했습니다.
곧이어 도로에 떨어진 오토바이는 기어가 들어간 상태여서 중앙선을 넘어 5m 가량 미끄러져가다 반대편에서 오던 버스 앞쪽에서 멈춰섰습니다.
말 그대로 일촉즉발의 위기 상황이었습니다. 사고 당시 교통량이 많지 않아 망정이지 대형사고로 이어질 뻔한 아찔한 순간이었지요. 저는 너무나 경황이 없어서 어디가 얼마나 다쳤는지, 얼마나 아픈지도 몰랐습니다. 놀란 택시 기사는 차에서 내려 황급히 제게 달려왔습니다.
“여보세요! 괜찮아요? 많이 다치지 않았나요?”
“아! 아저씨, 3초만 기다렸다 유턴하지 그러셨어요? 경찰과 119 구급대에 연락해 주세요.”
“네, 알았어요. 연락할게요.”
제가 입은 작업복 상·하의는 갈기갈기 찢어져 걸레처럼 됐습니다. 온몸이 욱신욱신 쑤셨고, 양 무릎에서 피가 흘러 바닥에 흥건했습니다. 마침내 119 구급대가 도착해 응급처치를 한 후 분당 차병원 응급실로 향했습니다.
그날 오전 11시, 병원 관계자는 제게 심하게 다친 상태라 곧바로 정밀 검사를 해야 한다며 입원을 시켰습니다. 하지만 저는 평안했습니다. 그리고 안절부절 못하는 택시 기사 분에게 역정을 내기보다는 생업에 지장 받을까 노심초사하지 않도록 안심을 시켰습니다.
“아저씨! 잘될 거예요. 너무 염려하지 마세요”
“네, 고마워요. 얼른 나아야 할 텐데… 미안해요”
저는 정밀검사하기 전에 병상에서 “왜 이런 일이 생겼을까?” 곰곰이 생각해 보았습니다.
예배를 신령과 진정으로 드리지 못했던 것, 기도를 쉬었던 것, 바쁘다는 핑계로 남편과 아빠로서의 역할을 다하지 못한 것, 컴퓨터 게임 등 ‘이 정도쯤이야 괜찮겠지!’ 했던 좋지 못한 습관들이 떠 올랐습니다.
“하나님! 용서해 주세요”
저는 지난날의 잘못을 회개한 후 당회장 이재록 목사님의 환자기도가 녹음되어 있는 자동응답서비스 기도를 받았습니다.
얼마 후 X-ray를 28차례나 찍었고, 목과 복부, 무릎과 발목 부분은 CT 촬영을 했습니다. 오후 3시 반이 넘어서 검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김현근씨, 다행이네요. 신기하게도 뼈가 하나도 상하지 않았네요”
저는 가벼운 타박상과 찰과상 치료 후 퇴원했습니다. 제 오토바이도 우측 백미러만 제외하고 괜찮았지요.
이 일로 인해 변개하는 마음, 세상 사랑하는 마음 등 제 자신을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고 하나님 사랑과 천국 소망이 더해졌으니 이보다 값진 것이 있을까요.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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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톤 덤프트럭과 충돌하는 사고를
당하고도 멀쩡하시군요”
변희석 집사 (3대대 30교구)
변희석 집사가 타고 있던 사고 차량
저는 농협과 관련된 사무실 인테리어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농협이 전국에 흩어져 있다 보니 밤낮없이 강행군을 하지요. 하지만 일감이 많은 재미에 힘든지 모른 채 바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2009년 4월 28일 새벽, 경기도 시흥시에서 업무차 함께 일할 목수와 함께 승용차로 전남 영암을 향해 출발했습니다. 목적지에 거의 도착할 무렵인 아침 9시경, 어느 점멸등이 있는 삼거리에서 좌회전을 하다가 그만 직진하던 22톤 덤프트럭과 정면 충돌했습니다.
그때 저는 “꽝”하는 소리만 들었을 뿐 전혀 충격을 느끼지 못했습니다. 조수석에 있던 목수는 두 차례의 큰 충격을 느꼈다고 합니다. 저는 순간 “하나님의 공간 안에서 지켜 주셨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희는 황급히 구겨진 차창을 박차고 나왔지요. 그때 눈앞에 펼쳐진 광경은 가히 전쟁터를 방불케 했습니다. 제 차는 구겨진 휴지같았고 도로 한 쪽에 나뒹굴어져 있었습니다. 상대 차량은 탱크처럼 워낙 크고 튼튼한 차량이었지만 찌그러질 정도였습니다.
“어떻게 이런 일이! 이렇게 큰 사고를 당하고도 멀쩡하시군요”
“예, 제가 믿는 하나님이 보호해 주셔서 그렇습니다”
덤프트럭 기사는 저희들의 모습을 보고 안도의 숨을 쉬었습니다. 주변에서 몰려온 사람들은 승용차에 탄 사람은 죽었을 것이 라고 생각했다고 합니다.
얼마 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 사고처리반과 보험회사 직원이 도착했습니다. 그분들은 믿기지 않는다는 표정으로 저희를 쳐다보았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제 차량은 폐차할 정도로 망가진 대형사고인데 탑승한 사람은 하나도 다치지 않고 멀쩡하니 말입니다. 교통 경찰관은 신속히 사고 처리를 한 후 저희를 병원으로 보냈습니다.
“겉모습은 멀쩡하지만 혹시 알 수 없으니 병원에 가서 검사를 받으셔야 합니다”
X-ray 촬영 결과 모두 정상이었습니다. 하지만 사고 이틀 후 조수석에 있던 목수는 통증을 느껴서 재진단을 받았는데 갈비뼈가 휜 것을 알게 됐습니다. 하나님을 믿지 않는 그는 크리스천인 저와 함께 있어서 이만큼 보호받은 것이라며 다행이라고 했지요.
저는 이 사고를 통해 사랑의 하나님께서는 주일성수와 십일조 생활 등 하나님 말씀을 지키려는 자그마한 노력만 보시고도 보호해 주신다는 것을 깨우쳤습니다.
또한 당회장님께서 성도들이 사고로부터 보호받도록 늘 간절히 기도해 주시는 진한 사랑을 피부로 느꼈지요. 그리고 하나님 말씀을 듣고 안다 하지만 작업 현장에서 일하면서 때로는 혈기를 부리고 때로는 마지 못해 술 한 잔을 했던 것 등 지난날을 돌아보며 신앙생활을 잘해야겠다고 다짐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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