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하나 선교사의 7가지 언어 습득 체험기
“새로운 언어를 음악 감상하듯 즐겨보세요”

세계 선교를 활발히 이뤄가고 있는 만민중앙교회는 글로벌 시대에 맞춰 많은 언어 인재를 필요로 한다. 실제로 다양한 외국어를 구사하는 인재들이 많다.
그 가운데 당회장 이재록 목사가 인도한 ‘2009 이스라엘 연합 성회’ 시 히브리어 통역뿐 아니라 ‘2006 콩고 연합 대성회’ 시 콩고민주공화국 대통령 만남 때 불어 통역을 담당한 강하나 선교사가 있다.
그녀는 능통한 불어, 영어, 히브리어 외에 독어, 스페인어, 아랍어를 구사한다. 그 안에 담긴 하나님 은혜와 학습 방법을 살펴봄으로 글로벌 시대를 준비하는 이들에게 도전이 되길 바란다.
“저는 단지 한 언어를 배운 것뿐인데, 그 나라의 문화, 사고, 음식, 교육 등을 배울 수 있었어요. 또한 장관, 회장, 교수 등 부와 권세, 명예가 있는 분들의 통역을 하면서 흔히 접할 수 없는 위성, 통계, 패션, 화학, 방송 등 여러 분야의 다양한 경험과 지식을 쌓을 수 있었지요. 언어는 저에게 세계로 향한 많은 문들을 열어 주었어요”
외국어를 하면 세계가 보인다는 강하나 선교사. 그녀는 1995년 7월, 초등학교를 마치고 13세의 나이에 프랑스로 유학을 갔다.
“프랑스로 유학 가서 중, 고등학교를 마친 저는 새로운 경험을 해 보고 싶어서 영국으로 넘어가서 영어 공부를 했어요. 그리고 다시 대학 시험을 위해 프랑스로 들어 왔다가 영국으로 돌아가려고 했는데 출입국 문제로 들어가지 못했지요. 프랑스에 머물게 된 저는 곤고한 마음에 당회장님 설교를 듣게 되었는데 순간 ‘이대로 살다가는 지옥 가겠구나’ 하는 마음이 드는 것이었어요. 마침 ‘2004 독일 연합 대성회’에 불어 통역자가 필요하다는 소식을 듣고 사모함으로 가게 되었고, 성회를 준비하는 일꾼들의 모습을 보면서 저 또한 주님을 위해 이 성결 복음을 전하는 도구가 되어야겠다는 마음으로 뜨거워졌지요. 성황리에 성회를 마치고 귀국하시는 당회장님께 기도를 받았는데 눈물이 하염없이 쏟아지는 거예요. 저를 일찍이 유럽에 보내신 하나님 은혜를 생각하며 유럽의 영혼 구원을 위해 제가 할 일이 무엇인가를 찾게 되었지요”
그녀는 2005년 4월, 프랑스 선교사로 자원했고, 그 뒤에는 성령의 도우심으로 더욱 신속하게 언어를 익힐 수 있었다고 한다.
파송 후 첫 사역지로 잠시 독일에 머무르면서 독일 연합 대성회 이후의 업무를 정리했다. 그때 제3외국어로 중학교 때 배운 독어를 그곳에서 생활하면서 더 익히게 되었다.
또한 당회장님께서 이스라엘 선교를 시작하실 것이라는 말을 들은 그녀는 히브리어 통역자가 필요하겠다 싶었다. 그래서 파리에 있는 회당을 찾아다니며 체계적으로 히브리어를 배웠고, 2006년 3월 16일에는 무작정 돈을 모아 이스라엘로 왔다.
그 뒤 당회장님의 세심한 배려로 예루살렘 선교센터에 살면서 히브리대학에서 히브리어를 배웠는데 현지인들도 놀랄 정도로 신속하게 언어를 익혔다.
그 외에도 스페인어는 불어와 흡사해 쉽게 배울 수 있었고, 아랍어도 히브리어와 공통점이 많아 일주일 만에 읽고 쓰는 것을 마쳤다. 한국어를 포함해 7가지 언어를 구사할 수 있게 된 그녀의 외국어 학습 방법을 살펴보자.
◆ 생각을 바꾸라, 외국어는 쉬운 것이다
외국어만큼 쉬운 게 없다. 한 예로 한국 사람이 외국에 살면 한국 사람들 하고만 있지 않는 이상 특별한 공부를 하지 않아도 어느 정도의 간단한 회화는 하게 된다. 언어는 놀면서도 배울 수 있는 참 쉬운 분야이다. 외국인 친구를 사귀는 것도 좋은 방법 중에 하나이다. 언어는 모방이다. 현지인 친구가 한 말, 아니면 영화나 TV에서 들은 말을 기억했다가 사용하면 그것이 가장 자연스러운 말이 되는 것이다.
◆ 모든 생활을 새로운 언어와 함께하라
나는 집에 있을 때나, 거리를 다닐 때나, 심지어 잘 때까지도 그 언어를 듣는다. 찬양, 설교, 뉴스, 라디오, 가끔은 영화의 음성만 녹음해서 반복해 듣다보면 귀에 친숙하게 느껴지고 맴도는 단어들이 있다. 그러면 단어장을 꺼내 그 단어를 정리하며 외운다. 찬양이나 노래를 부르며 그 안에 있는 단어를 익히는 것도 기억하는 확실한 방법이다. 내가 손에서 놓지 않는 것 중에 하나가 단어장과 사전이다. 컴퓨터에 사전 프로그램을 깔아서 단어를 클릭만 해도 7가지 언어로 번역되어 나온다.
성경을 하루에 한 장씩 내가 원하는 언어로 소리 내어 읽으며, 기도도 외국어로 해보곤 한다. 성경 속 단어들이나 기도에 쓰는 단어들은 일상생활 단어들과 다른 것들이 많기 때문에 도움이 많이 되고, 외국어를 매일 접하기 힘든 불리한 조건도 충족시켜 줄 수 있다.
특히 통역을 위해 나는 설교를 들을 때나 당회장님의 기도를 받을 때도 입만 움직이며 연습을 한다. 그러면 실제 통역 시 빠르게 말씀하셔도 바로 통역이 나올 수 있고, 모르는 단어를 체크해 둘 수가 있어 당황하는 일이 없다.
◆ 반복해 들으면 귀가 열린다
영어 공부를 할 때, 뉴스를 녹음해서 반복적으로 듣고 다녔다. 하지만 한 번도 집중해서 듣고 다닌 적은 없었던 것 같다. 그냥 귀에 꽂고 다녔다. 그러던 어느 날 지하철에서 뉴스를 반복해 듣고 있는데, 갑자기 우리말처럼 해석이 되면서 들리는 것이다. 알고 있던 단어라 해도 발음에 따라 모르는 경우가 있는데, 이렇게 반복해 듣다 보면 10문장이 20문장이 되고 모국어처럼 편하게 들리게 된다.
◆ 연상법으로 단어를 암기하라
단어를 잘 외울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는 연상법이다. 영어의 DELICIOUS를 외울 때 “맛있어서 또 들리셨어요?”라고 하면 맛있는=딜리셔스(들리셨어요?)라는 단어는 잘 잊어버리지 않을 것이다. 또한 발음은 중요하다. 내가 쉽게 생각하는 발음이 현지인에게는 거슬리고 그 발음 때문에 못 알아들을 수도 있다. 자신의 발음을 녹음해서 들어보는 것도 어떤 발음을 고쳐야 하는지 아는 데 많은 도움을 준다.
◆ 기초 문법은 고급 언어를 낳는다
한국 사람들이 영어를 잘 못하는 이유가 문법 위주로의 공부를 해서 말문이 안 트이는 것이라는 말도 한다. 하지만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아주 어려서 현지인들과 말을 하며 언어를 배우지 않는 이상 기초 문법을 공부해 놓는 것은 중요한 것 같다. 문법을 튼튼히 공부하면, 대충 말하는 것이 아니라 고급 언어를 구사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 그 언어 포털 사이트를 알아두라
외국어 문장을 만들다 보면, 맞는 문장인지 의심이 들 때가 있다. 그럴 때 가장 확실한 방법은 그 언어의 포털 사이트로 들어가서 내가 만든 문장을 쳐보는 것이다. 맞는 문장이라면 그 문장이 들어간 글들이 쭉 나올 것이고, 그렇지않다면 현지인들이 쓰는 비슷한 문장이 context(문맥)에 맞춰서 나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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