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령의 감동감화 교통충만
“그 후에 내가 내 신을 만민에게 부어 주리니
너희 자녀들이 장래 일을 말할 것이며
너희 늙은이는 꿈을 꾸며 너희 젊은이는
이상을 볼 것이며…”(요엘 2:28,29)
“술 취하지 말라 이는 방탕한 것이니
오직 성령의 충만을 받으라”(엡 5:18)

당회장 이재록 목사
보혜사 성령은 예수를 구세주라 입술로 시인하고 그가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나셨다는 사실을 마음으로 믿은 사람들을 거듭나게 하시며, 그들이 온전한 구원에 이르기까지 “돕는 영”으로서 일하시는 분입니다. 곧 사람의 마음을 변화시키고, 회개시키며 아버지 하나님을 사랑하게 하는 것이 성령의 근본 역사이자 가장 중요하고 큰 사명입니다.
이처럼 성령께서 돕는 영으로서 역사하시는 방법 중에는 성령의 감동, 감화, 교통, 충만이 있습니다. 그런데 ‘성령은 진리’(요일 5:7)이므로 성령께서 하나님의 자녀들을 도우실 때에는 각 사람의 마음에 진리가 임한 만큼 역사하십니다.
아무리 능력이 뛰어난 사업가라도 자본금이 얼마나 있느냐에 따라 능력이 발휘되는 정도가 달라지는 것처럼 성령은 무한한 능력과 권세를 지니고 있지만 각 사람의 마음에 임한 진리를 통해서만 역사하십니다. 그래서 마음을 진리로 채운 정도에 따라 곧 믿음의 분량대로 성령의 도우심을 받을 수 있지요.
1. 성령의 충만함
성령의 충만함을 입는다는 것은 성령이 마음 안의 진리를 통해 영의 공간을 느끼게 해 주시는 것입니다. 이해를 돕기 위해 비유를 들면, 마음을 영으로 10%밖에 일구지 못한 사람이라도 성령의 충만함을 입으면 10%인 영의 마음이 풍선처럼 부풀어서 온 마음을 채우게 됩니다. 그래서 그 순간만큼은 육이 전혀 없는 영의 공간의 행복과 기쁨을 느낄 수 있습니다. 성령의 충만함으로 인해 10%의 영의 마음이 마음 전체를 주장할 수 있으니 나머지 90%의 육의 마음과 상관없이 영의 공간의 일들이 가능케 되는 것입니다.
이처럼 성령의 충만함을 입으면 사람의 능력으로는 불가능한 일도 할 수 있다는 믿음이 오고, 기뻐할 수 없는 상황에서도 기뻐할 수 있으며, 현실을 보면 감사할 것이 없어도 감사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믿음으로 기뻐하고 감사하면 마음의 소원이나 기도와 간구의 응답도 더 신속히 임할 수 있게 됩니다. 그래서 성령의 충만함 가운데 기도할 때는 응답이 앞당겨지는 것이지요.
2. 성령의 교통함
성령의 교통함을 이룬다는 것은 ‘성령의 음성을 듣고, 성령의 주관과 인도를 받아 나가는 것’을 의미합니다. 요한복음 14:26에 “보혜사 곧 아버지께서 내 이름으로 보내실 성령 그가 너희에게 모든 것을 가르치시고 내가 너희에게 말한 모든 것을 생각나게 하시리라” 말씀하신 바와 같습니다.
그러면 ‘성령의 음성’이란 무엇일까요? 내주하신 성령께서 하나의 인격체로서 어떤 구체적인 내용을 말씀해 주시거나 진리인 하나님의 말씀을 떠올려 주시는 것을 우리가 마음으로 듣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어떠한 상황에서 “달라면 주라”, “원수도 사랑하라”, “섬기는 자가 큰 자다” 등의 하나님 말씀이 떠올려지게 하시며, 어떤 경우에는 성령께서 행할 바와 말할 바를 구체적으로 말씀해 주시는 것을 들을 수도 있습니다.
‘성령의 주관’을 받는 것은 내주하신 성령께서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한다는 마음이 들게 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기도해야겠다’, ‘누구를 구제하고 싶다’ 하는 마음이 들거나, 어떤 일을 결정할 때에 ‘이것이 더 하나님 나라에 유익되겠다’는 등의 마음이 들게 해 주시는 것이지요(행 16:6).
‘성령의 인도’를 받는 것은 성령의 음성으로 들은 것이나 주관받은 것을 우리 편에서 순종해 나갈 때 그것이 바로 성령의 인도를 받아 가는 것입니다. 아무리 성령의 음성을 들려 주셔도 그것을 알아듣지 못하고 순종하지 않으면 그 이상은 들려주실 수 없습니다.
3. 성령의 감동, 감화
‘성령의 감동, 감화를 입는다’는 것은 하나님의 근본된 공간에서 흘러나오는 것을 직접 느끼게 되므로 하나님 마음을 깊이 있게 깨닫는 것입니다. 이 땅에서는 전혀 느낄 수 없고 근본된 공간에만 있는 하나님의 온전한 선과 무한한 능력을 느끼게 된다는 의미이지요. 그리고 하나님 음성을 직접 들을 수도 있고 환상도 볼 수 있는데, 단지 본 데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그 안에 담긴 하나님의 마음과 뜻을 밝히 정확하게 깨달을 수 있는 차원입니다.
감동, 감화는 거의 동시에 이뤄지지만 굳이 구분하자면 먼저 성령의 감화를 입으면서 하나님의 근본된 영의 공간을 보거나 듣게 되지요. 그리고 나서 감동함 가운데로 들어가는 것입니다. 비유를 들면 여러분이 갑자기 아름다운 공원으로 옮겨지게 되었다면 시야에는 꽃들과 나무들로 조성된 아름다운 풍경이 들어 오게 되지요. 그리고 이내 여러분 마음에는 “너무나 아름답다. 참 평화롭다”는 느낌이 드는 것입니다.
성령의 도우심으로 하나님의 근본된 공간에 들어가게 될 때 환상을 보거나 어떤 영의 소리, 음성을 듣는 것이 바로 ‘성령의 감화’이며, 근본된 공간에서 오는 느낌을 통해 하나님의 깊은 마음까지 알게 되는 것이 바로 ‘성령의 감동’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성령의 감동, 감화를 입으면 ‘하나님의 깊은 것이라도 통달’(고전 2:10)하시는 성령의 역사를 체험하게 되고, 하나님의 근본된 공간 안에 머물므로 어떤 어둠의 세력도 방해할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앞으로 되어질 비밀한 일에 대해 알 수도 있고, 영계의 깊은 계시를 받을 수도 있습니다(벧후 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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