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같은 기도
"이러므로 너희 죄를 서로 고하며
병 낫기를 위하여 서로 기도하라
의인의 간구는 역사하는 힘이 많으니라"
(야고보서 5:16)

당회장 이재록 목사
"불같은 기도"란 성령의 감동 감화 충만함 가운데 하나님의 뜻대로 하는 기도입니다. 의인의 간구처럼 하나님의 뜻에 합한 기도는 하나님께서 기쁘게 흠향하십니다.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면 성령을 통해 그 기쁨이 기도하는 사람의 마음에도 전달되지요. 그러면 기도하는 사람은 더욱더 성령의 감동 감화 충만함을 입게 됩니다. 마치 활활 타오르는 불처럼 마음도, 몸도 뜨거워지며, 행복과 기쁨으로 충만해지지요. 바로 이런 기도가 "불같은 기도"입니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불같은 영의 기도를 할 수 있을까요?
1. 자신의 생각을 동원해서 기도하지 않아야 합니다
우선 성령의 충만함을 입어야 성령의 주관하심을 따라 하나님의 뜻에 합한 기도를 할 수 있습니다. 성령의 감동함 가운데 기도하면 어떤 제목으로 기도한다 해도 아버지 하나님의 마음에 맞는 기도를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자기 생각을 동원해서 기도할 때는 하나님께서 주신 흐름과 다르게 엉뚱한 기도를 할 수 있지요. 또한 하나님께서 기뻐 흠향하실만한 향이 되지 못하니 불같은 영의 기도를 하기 어렵습니다.
자신의 생각을 동원해서 기도하면 자신이 보기에 좋은 대로 구하게 되지요. '하나님께서 이렇게 응답해 주시면 좋겠다', '이런 방법으로 축복해 주시면 좋겠다'라는 등 모든 것을 자기 뜻에 맞춰서 기도하니 성령의 충만함을 입기가 어렵습니다.
마태복음 18:19에 "너희 중에 두 사람이 땅에서 합심하여 무엇이든지 구하면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께서 저희를 위하여 이루게 하시리라" 했습니다. 여기서 "두 사람"은 바로 기도하는 사람과 그 사람 안에 계신 성령입니다.
우리가 성령과 하나 되어 성령의 주관하심을 좇아 기도하면 "두 사람"이 합심하여 기도하는 것이지요. 이러한 합심 기도의 위력은 대단합니다. 무엇이든지 기도하는 대로 아버지 하나님께서 다 이뤄주시기 때문입니다. 항상 성령과 합심하여 기도함으로 간구하는 것마다 응답받아 하나님께 영광돌리시기 바랍니다.
2. 악을 깨달아 마음에서 악을 버려야 합니다
마음에서 악을 버려야만이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기도를 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마음의 악이란, 열심히 성결을 향해 나아가는 사람의 마음에 아직 남아 있는 악을 가리키는 것이 아닙니다. 열심히 성결을 향해 나아가는 사람은 마음에서 악이 발견되면 바로 깨닫고 회개할 수 있지요. 비록 성결 되지는 않았다 해도 하나님과의 사이에 죄의 담이 쌓이지 않습니다. 그런데 마음의 악이 밖으로 드러나도 자기가 악한 줄을 깨닫지 못하는 사람이 있지요.
예를 들어, 자기 의로 인해 화평을 깹니다. 또는 교회나 윗사람에 대해 불평하고, 불만스런 마음을 가지기도 합니다. 자기보다 부족해 보이는 사람이 칭찬받으면 이내 서운한 마음이 들며, 그것을 입술로 냅니다. 칭찬하는 사람이나 칭찬받는 사람을 비방하기도 하고 판단하기도 합니다. 비록 그렇게 입술로 내지는 않는다 해도 스스로 절망하여 충만함을 잃기도 합니다. 이런 마음과 입술, 행동은 모두 악에서 비롯된 것이지요. 악한 마음으로 기도할 때 그 기도는 하나님께 상달되지 않습니다. 잠언 15:29에 "여호와는 악인을 멀리 하시고 의인의 기도를 들으시느니라" 했고, 시편 66:18에는 "내가 내 마음에 죄악을 품으면 주께서 듣지 아니하시리라" 했지요. 그러므로 부지런히 마음의 할례를 함으로 악은 모양이라도 버리고 하나님이 원하시는 기도를 통해 무엇이든지 구하는 대로 응답받으시기 바랍니다.
3. 교회와 목자와 영혼을 위해 중심에서 사랑으로 기도해야 합니다
우리가 기도할 때 의무적으로 기도하거나 기도해야 하니까 늘 하던 대로 기도해서는 안됩니다. 예를 들어, 교회를 위해 기도한다면 어떠해야 할까요? 교회를 사랑하는 마음을 가지고 마지막 때의 섭리를 다 이루기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으로 기도해야 하지요. 그런데 교회를 위해 기도한다고 하면서 생각은 전혀 다른 곳에 가 있거나, 교회와 상관없는 다른 기도를 한다면 그 기도는 향이 전혀 올라가지 않습니다.
목자와 영혼들을 위한 기도도 마찬가지입니다. 늘 하는 대로 입술로만 기도하는 것이 아니라, 중심에서 믿음을 가지고 목자와 영혼을 사랑함으로 기도해야 하지요. 예를 들어 영혼을 위해 기도할 때도 한 사람이라도 더 구원으로 인도하길 원하는 목자의 마음이 되어야 합니다. 죄악이 심히도 관영한 이 세대 속에서 성도들이 미혹을 받지 않기를 바라는 심정으로, 또 다시 범죄 하지 않기를 바라는 애절한 목자의 심정으로 기도해야 하는 것입니다.
교회의 모든 일을 위해서도 오직 하나님께 영광만 돌리기를 원하는 목자의 마음으로 기도해야 하며, 아무리 작은 일이라도 하나님 영광을 가리는 일이 생기면 심히도 민망한 심정으로 기도해야 합니다. 성전 건축도 마찬가지로, 그저 '잘 되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기도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사랑한다면 성전 건축을 마치 내 집을 짓는 것처럼 여기고 사랑과 정성으로 기도할 것입니다.
이처럼 무엇이든 중심에서 믿음과 사랑으로 기도할 때, 기도한 모든 내용이 온전한 향이 되어 아버지 하나님께 올라가며, 온전한 향을 올린 만큼 상급으로 주어집니다. 그러므로 항상 불같은 영의 기도를 올려 드리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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