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국은 침노를 당하나니
"세례 요한의 때부터
지금까지 천국은 침노를 당하나니
침노하는 자는 빼앗느니라"
(마태복음 11:12)

당회장 이재록 목사
올림픽에서 우승해 금메달을 목에 건 선수는 얼마나 감격스러울까요? 지난날 뼈를 깎는 듯한 고된 훈련도 그 순간 모두 위로가 되고 환희로 가득하게 되지요. 마찬가지로 우리도 공중 권세 잡은 원수 마귀 사단과 싸워 최후 승리자가 되면 이 땅의 영광과는 비교할 수 없는 새 예루살렘의 주인공이 될 수 있습니다. 잠시 사는 이 세상에서도 상을 받기 위해 희생과 수고를 아끼지 않는데, 하물며 하늘나라 상을 바라보는 우리는 어떠해야 하겠습니까?
1. 믿음으로 침노하는 천국
마태복음 11:12을 보면 "세례 요한의 때부터 지금까지 천국은 침노를 당하나니 침노하는 자는 빼앗느니라" 했습니다. 천국은 빛이신 하나님의 나라이므로 원수 마귀 사단이 근접할 수 없는 빛의 영역입니다. 그런데 감히 누가 천국을 침노하며 어떻게 천국을 빼앗는다는 말씀일까요?
이는 하나님 자녀들이 원수 마귀 사단과 싸워 이김으로 천국을 소유한다는 의미입니다. 나아가 우리 믿음이 커지는 만큼 더 좋은 천국에 들어간다는 뜻이지요. 사람은 죄로 인해 지옥에 갈 수밖에 없었지만,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구원받아 천국에 들어갈 수 있게 됐습니다.
그런데 원수 마귀 사단은 복음을 듣지 못하게 하고 주님을 믿지 못하도록 훼방하지요. 성도라 할지라도 호시탐탐 기회를 노려 죄를 짓게 역사합니다. 따라서 우리를 미혹하는 원수 마귀 사단과 싸워 이겨야 천국을 소유할 수 있기에 '천국은 침노하는 자가 빼앗는다'고 한 것입니다.
그러면 왜 예수님께서는 천국이 침노를 당하는 것이 '세례 요한의 때부터 지금까지'라고 하셨을까요? 세례 요한은 예수님께서 구세주의 사역을 이루시도록 그 길을 예비하며 증거하는 사명을 맡은 사람입니다. 따라서 '세례 요한의 때부터 지금까지'란 예수 그리스도의 시대요, 믿음으로 구원받는 신약 시대를 의미합니다.
구약 시대는 율법의 행위로써 구원을 받았습니다. 비록 마음에 악이 있어도 행위로만 범죄하지 않으면 '죄 있다' 정죄받지 않았지요. 율법을 범했을 때는 속죄의 제사를 드리면 됐습니다. 그런데 구약 시대와 신약 시대는 구원의 기준이 다릅니다. 신약 시대는 율법대로 속죄의 제사를 드리지 않아도 주 예수를 믿어 성령을 받으면 죄 사함을 받고 구원에 이르게 됐습니다. 신약 시대를 성령 시대, 은혜의 시대라고 말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2. 믿음의 분량에 따른 천국의 처소
로마서 12:3을 보면 "하나님께서 각 사람에게 나눠 주신 믿음의 분량대로 지혜롭게 생각하라" 하시며 사람마다 믿음의 분량이 다르다는 사실을 알려줍니다. 그러면 믿음의 가장 기초 단계는 무엇일까요?
바로 '자녀들의 믿음'입니다. 요한일서 2:12에 "자녀들아 내가 너희에게 쓰는 것은 너희 죄가 그의 이름으로 말미암아 사함을 얻음이요" 했지요. 여기서 자녀란 갓 신앙생활을 시작한 사람들을 말합니다. 주님을 영접해 이제 막 하나님 자녀가 된 단계이지요. 이는 구원받을 수 있는 믿음으로 천국에서 가장 낮은 처소인 낙원에 들어갈 자격이 주어집니다.
다음으로, '아이들의 믿음'이 있습니다. 요한일서 2:14에 "아이들아 내가 너희에게 쓴 것은 너희가 아버지를 알았음이요" 말씀했습니다. 이는 갓 태어난 자녀가 자라 아이가 되어 부모를 알아보듯이, 영적으로 하나님을 조금씩 알아 아버지라 부르는 단계입니다. 이들은 자녀의 믿음으로 젖 먹는 신자로서 낙원보다 차원이 높은 천국 1천층에 들어가게 됩니다.
그 다음은 '청년들의 믿음'입니다. 요한일서 2:13에 "청년들아 내가 너희에게 쓰는 것은 너희가 악한 자를 이기었음이니라" 말씀했습니다. 이때는 믿음이 성장해 세상을 바라보지 않고 진리 안에 거함으로 악한 자를 이기는 단계입니다. 이들은 밥 먹는 신자로서 1천층보다 차원이 높은 천국 2천층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아비들의 믿음'입니다. 요한일서 2:14에 "아비들아 내가 너희에게 쓴 것은 너희가 태초부터 계신 이를 알았음이요" 말씀했습니다. 아비의 신앙은 악은 모든 모양이라도 버리고 하나님을 지극히 사랑하며 태초부터 계신 하나님의 근본에 대해서도 알기에 어찌하든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 드립니다. 또한 자신이 있는 곳곳에서 주어진 사명을 잘 감당해 온 집에 충성하며 모든 사람의 본이 될뿐더러 하나님의 마음과 뜻을 헤아려 순종합니다. 이들은 3천층 이상 가장 아름다운 천국 새 예루살렘에 들어가게 됩니다.
3. 더 좋은 천국을 침노하려면
첫째, 오직 푯대를 향해 전진해야 합니다
고린도전서 9:25~26에 "이기기를 다투는 자마다 모든 일에 절제하나니 저희는 썩을 면류관을 얻고자 하되 우리는 썩지 아니할 것을 얻고자 하노라 그러므로 내가 달음질하기를 향방 없는 것같이 아니하고 싸우기를 허공을 치는 것같이 아니하며" 말씀한 대로 영적인 경주를 완주하려면, 자신의 위치를 끝까지 지키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조금 이루었다고 해서 고압적인 자세가 되거나 안일한 마음이 되어서는 안 되지요. 늘 깨어 기도함으로 자신의 모습을 돌아보아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말고 믿음에 굳건히 서 있어야 아무리 원수 마귀 사단이 미혹해도 넘어가지 않으며 더 좋은 천국을 향해 전력 질주해 갈 수 있습니다.
둘째, 영적인 어린아이가 되어야 합니다
마태복음 18:3을 보면 "너희가 돌이켜 어린아이들과 같이 되지 아니하면 결단코 천국에 들어가지 못하리라" 말씀했습니다. 어린아이는 자기 생각이 없고 순수해서 부모님이 말씀하시는 대로 따릅니다. 이처럼 영적인 어린아이가 돼야 진리대로 순종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무엇을 "하라, 지키라" 말씀하시면 그대로 행하며 지킵니다. "버리라, 하지 말라" 하시면 버리고 하지 않습니다. 그러니 마음 안에 진리가 가득해 선과 사랑만 나옵니다. 하나님을 첫째로 사랑하며 이웃을 내 몸같이 사랑하고 섬기며 그리스도의 향기를 발하지요.
셋째, 사랑으로 율법을 완성해야 합니다
예수님께서 이 땅에서 하신 모든 일들은 사랑으로 율법을 완성하는 사역이셨습니다. 마침내는 죄인들을 위해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심으로 사랑의 절정을 이루셨지요. 이로 인해 원수 마귀의 종 된 인생들이 예수님께서 우리의 구세주이심을 믿어 천국을 소유하게 됐습니다. 이는 예수님의 사랑과 헌신이었습니다.
로마서 13:8~10에 "피차 사랑의 빚 외에는 아무에게든지 아무 빚도 지지 말라 남을 사랑하는 자는 율법을 다 이루었느니라… 사랑은 이웃에게 악을 행치 아니하나니 그러므로 사랑은 율법의 완성이니라" 말씀했습니다. 예수님께서 우리를 사랑한 것같이 우리도 서로 사랑해야 합니다. 이 사랑이야말로 더 좋은 천국을 침노하는 강력한 무기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사랑 자체이시며 하나님 보좌가 계신 새 예루살렘 역시 사랑의 결정체로 이루어졌습니다. 따라서 형제를 미워하고 판단 정죄하는 것은 더 좋은 천국에도 들어갈 수 없을뿐더러 자신에게 얼마나 손해인지 알아야 합니다. 사랑의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가장 아름다운 천국 새 예루살렘을 예비해 주셨습니다. 그러니 원수 마귀 사단의 진을 깨뜨리고 믿음의 분량을 열심히 성장시킴으로 새 예루살렘을 온전히 침노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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