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땅에서 아버지께 영광 돌리는 성전
"이때에는 제사장들이…
스스로 정결케 하고… 나팔 불고
제금 치고 모든 악기를 울리며 소리를 높여 여호와를 찬송하여 가로되
선하시도다 그 자비하심이 영원히 있도다
하매 그때에 여호와의 전에 구름이
가득한지라… 이는 여호와의 영광이
하나님의 전에 가득함이었더라"
(역대하 5:11~14)
당회장 이재록 목사
하나님께서는 만민의 성도들에게 대성전 건축의 비전을 주시고 교회 개척 때부터 친히 인도하셨습니다. 성결을 이룬 자녀들이 세운 성전을 통해 온 세상에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고자 목자의 권능을 날로 더하시며 성도들의 믿음의 분량을 키워오셨지요. 그러면 하나님께서 참으로 원하시는 성전은 어떤 성전이며, 우리가 어떠한 자격을 갖추고, 어떤 기도를 올려야 할까요?
1. 하나님께서 기뻐 받으신 솔로몬 성전
이스라엘 백성은 40년 광야생활을 하면서 하나님께서 명하시면 언제든지 진을 거두고 다른 곳으로 이동해야 했기 때문에 성전을 건축할 수 없었습니다. 가나안 땅을 정복하고 사사 시대를 거쳐 통일 왕국을 이루고 나서야 본격적인 성전 건축의 때가 됐지요.
다윗 왕은 아들인 솔로몬이 성전을 지을 수 있도록 건축에 필요한 재료들을 넘치게 준비했습니다. 성전의 규모와 구조, 장식, 재료 등은 물론, 심지어 금그릇, 은그릇, 국자 등 세세한 성물들의 중량에 이르기까지 다윗은 사람의 생각과 계획 속에 재료를 준비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알려 주신 대로 준비했지요(대상 28:19). 성신, 곧 오늘날로 말하면 성령의 역사 속에 하나님께서는 성전의 세세한 설계도면까지 보여 주신 것입니다.
다윗의 아들 솔로몬은 재위 4년에 성전을 건축하기 시작했습니다. 7년의 세월이 지나 마침내 성전을 봉헌하는 날, 온 이스라엘의 장로들과 백성의 족장들이 성전 앞에 소집됐습니다. 다 헤아릴 수 없는 제물을 드렸고 하나님의 임재를 상징하는 말씀, 곧 언약궤를 성전 안에 안치할 때는 큰 기쁨의 찬송이 울려 퍼졌지요.
자기를 거룩하게 하고 세마포를 입은 제사장과 레위인들이 일제히 소리를 발하고, 모든 악기를 동원해 찬양과 연주를 올렸습니다. 한 목소리로 하나님께 영광 돌릴 때 성전 안에는 구름이 가득해 제사장이 능히 서서 섬길 수 없게 됐습니다(대하 5:11~14).
역대하 7:1에 "솔로몬이 기도를 마치매 불이 하늘에서부터 내려와서 그 번제물과 제물들을 사르고 여호와의 영광이 그 전에 가득하니" 했지요. 이 장면을 본 백성들은 엎드려 경배하며 하나님께 영광을 돌립니다. 그때 솔로몬 왕과 백성들에게 임한 감동은 말로 다 표현할 수 없었을 것입니다.
2. 마지막 때 '대성전'에 담긴 영적인 의미
하나님께서는 다윗에게 성전의 식양을 자세히 일러 주신 것처럼 앞으로 건축할 대성전의 규모와 구조와 장식을 세세히 알려 주셨습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마지막 때 이루실 대성전이 갖는 영적인 의미는 무엇일까요?
첫째, 하나님 영광을 육의 공간에 나타내는 기념물입니다
대성전은 전능하신 하나님의 권능과 위엄을 드러내는 인류 역사상 최고의 성전이 될 것입니다. 마지막 때로 갈수록 어둠이 짙어지고 사람을 높이는 건물과 기념물이 많아지는 반면, 하나님 영광을 나타내는 기념물은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오늘날 성전을 크게 지으면 비난을 받기도 합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위엄과 영광을 나타낼 대성전 건축의 사명을 주셨습니다.
대성전은 외적으로도 무척 화려하고, 하나님 영광이 임해 24시간 성령의 불길이 타오르며, 생명의 말씀과 불같은 권능이 쉼 없이 온 세상으로 퍼져 나갑니다. 대성전은 온 천하가 하나님 영광을 보며 열방과 열왕이 나오는 구원의 방주가 될 것입니다(합 2:20).
둘째, 인간 경작의 승리를 기념하는 상징물입니다
하나님께서 인간을 지으신 목적은 참 자녀를 얻는 것입니다. 참마음과 온전한 믿음을 이룬 자녀들과 사랑을 주고받기 위해 하나님께서는 많은 아픔을 감내하셔야만 했습니다. 천사장 루시퍼와 첫 사람 아담의 배신을 겪으셨고, 죄인들을 구원하기 위해 독생자 아들을 십자가에 내주셔야 했습니다.
반대로 원수 마귀 사단은 인류가 구원의 도를 외면하고 하나님을 대적하며 하나님의 인간 경작을 실패하게 만드는 것이 최대 목표입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만세 전에 구원의 길을 예비하셔서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셨고, 보혜사 성령을 보내 주심으로 선한 양심을 가진 사람들은 복음을 듣고 주님을 영접하게 하셨습니다. 이들이 성령의 역사 속에 변화돼 하나님 마음을 닮은 참 자녀로 속속들이 나오고 있지요.
대성전은 부와 권세와 기술이 있다고 해서 아무나 건축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악이 없고 성결된 하나님의 참 자녀들이 지을 수 있지요. 따라서 대성전은 하나님께서 인간 경작을 계획하신 후로 겪으신 수많은 애통을 위로받으시며, 인간 경작의 승리를 기념하는 상징물이 될 것입니다.
3. 아버지께 영광 돌리는 성전 건축을 온전히 이루려면
'이 땅에서 아버지께 영광 돌리는 성전'은 죄악이 관영한 세상에서 하나님께서 참 자녀를 얻으심으로 인간 경작의 섭리를 완성하셨음을 선포하는 대성전을 의미합니다. 특히 대성전보다 먼저 지어질 가나안 성전은 대성전의 소성전 개념으로 눈물과 애통, 희생과 헌신의 무수한 세월 속에 성결된 자녀의 수가 채워졌음을 나타냅니다. 그러면 가나안 성전과 대성전 건축의 사명을 온전히 이루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첫째, 아버지 하나님의 형상을 온전히 회복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많은 공을 들여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을 이끌어 오셨습니다. 깊은 영계의 비밀과 무수한 권능을 체험해 믿음을 갖게 하셨고, 부흥성회와 교육, 해외 성회 등을 통해 믿음을 성장시키셨습니다. 지난 한 해 동안은 하나님의 근본의 빛으로 급속한 영의 흐름을 타게 하셨습니다. 이를 통해 많은 성도가 믿음의 반석은 물론, 영으로 온 영으로 들어왔습니다.
우리는 더욱 전진해야 합니다. 혹여 반석에 서지 못했다면 더 신속히 들어와야 하고, 반석에 선 분들은 영으로, 영의 사람들은 온 영으로 침노해 들어가야지요. 온 영에 이른 분들은 그리스도의 온전한 분량에 이르러야 합니다. 그것이 곧 가나안 성전과 대성전의 건축을 앞당기는 길이 되기 때문입니다.
둘째, 믿음과 사랑의 기도를 끊임없이 쌓아야 합니다
성전 건축을 위해 수많은 기도를 드렸지만 실체가 드러나기까지 믿음과 사랑의 기도를 계속 쌓아야 합니다. 자기 집을 짓는 것보다 더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하면 성령의 역사 속에 구체적인 기도 내용이 떠오를 것입니다.
예를 들어, 건축 자금이 신속히 들어오고, 법적으로 모든 절차가 형통하며, 최첨단 기술로 신속히 건축되기를 기도합니다. 또 선한 사람들과 잘 연결되고 앞서가는 일꾼들이 하나 되어 오직 믿음으로 일하며 아버지 앞에 흠이나 실수가 없도록 간구해야지요. 나아가 건축 과정에 원수 마귀 사단이 틈타지 않고, 건물의 구조와 장식 등이 아버지의 뜻과 한 치의 오차 없이 그대로 건축되도록 기도해야 합니다. 더불어 만민의 모든 성도들이 속히 성결돼 죄와 상관없는 삶을 살도록 간절히 구해야 하지요.
여러분들은 더욱 믿음의 행군을 함으로 신속히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을 채우며 성전 건축을 위해 불같은 기도를 쌓으시기 바랍니다. 이로써 곧 드러날 가나안 성전과 영광스러운 대성전의 기초석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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