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혜사 성령
“내가 아버지께 구하겠으니 그가 또 다른 보혜사를
너희에게 주사 영원토록 너희와 함께 있게 하시리니”
(요한복음 14:16) |
 |
당회장 이 재 록 목사 |
|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세상의 어떤 것과도 비교할 수 없는 선물을 주셨습니다. 곧 사도행전 2:38에“너희가 회개하여 각각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고 죄사함을 얻으라 그리하면 성령을 선물로 받으리니”말씀하신 대로 성령을 보내 주신 것입니다.
성령은 그리스도인의 삶에 없어서는 안 되는 중요한 실제적인 존재입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이 이러한 성령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여 인도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성령을 바로 인식하고 그것을 삶에 적용함으로 축복받을 수 있는 길로 인도받아야 하겠습니다.
1. 하나님과 하나이신 성령
성령(聖靈)은‘거룩한 영’이라는 뜻으로, 하나님의 영이며 마음입니다. 뿐만 아니라 거룩하신 섭리를 이루는 삼위일체 중 한 분으로서 성령 하나님을 의미합니다. 삼위일체(三位一體) 하나님, 곧 성부(聖父) 하나님, 성자(聖子) 하나님, 성령(聖靈) 하나님은 각기 활동하는 방법은 다르나 하나입니다.
성부 하나님의 속성을 그대로 지닌 성령 하나님은 섭리를 이루기 위하여 영으로서 활동합니다. 곧 성부 하나님과 영원 전부터 함께하며 인간 경작의 섭리 속에서 많은 사역을 이루지요. 구약시대에는‘여호와의 신’,‘하나님의 신’,‘성신’ 등의 이름으로, 신약시대에는‘성령’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며 영원까지 함께합니다.
먼저 하나님의 창조 사역을 살펴보면, 창세기 1:1-2에“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 땅이 혼돈하고 공허하며 흑암이 깊음 위에 있고 하나님의 신은 수면에 운행하시니라”하심으로‘하나님의 신’을 말합니다.
이스라엘 역사에서도 구약시대의 제사장이나 선지자, 왕에게 역사하여 하나님의 섭리를 이루었습니다. 창세기 41:38을 보면 요셉은 애굽의 바로 왕으로부터‘하나님의 신’이 감동한 사람이라는 칭송을 들었고, 출애굽기 31:3-5을 보면 하나님께서 브살렐을 지명한 후‘하나님의 신’을 충만케 하여 성막 건축을 이루셨지요. 뿐만 아니라 사사시대에도 사사들을 세우고,‘여호와의 신’이 임해 이스라엘을 구원했습니다(삿 3:7-10, 6:34). 마지막 사사이며 선지자로서 부름받은 사무엘, 이스라엘의 첫 왕인 사울, 그 뒤를 이은 다윗 왕에게도‘하나님의 신’,‘여호와의 신’이 임했고(삼상 10:10, 16:13), 그 외에도 많은 선지자를 통해 예언하며 이스라엘을 하나님의 섭리 가운데 인도했습니다.
신약시대에는 예수님의 탄생을 기다리는 경건한 사람들에게‘성령’으로 하여금 구세주로서 이 땅에 오신 예수님을 알아보게 했습니다(눅 2:25-38). 하나님의 아들로서 이 땅에 온 예수님께서도 성령으로 잉태되어 나셨으며(마 1:18, 20), 하나님의 뜻을 성령의 능력으로 이루며 구원의 섭리를 완성하셨지요.
구약시대에는 사람의 죄 때문에 성령 하나님께서 내주할 수 없으므로 감동을 통해 하나님의 도움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신약시대에는 예수 그리스도에 의한 구속으로 성령 하나님께서 우리 안에 계시니 친히 하나님의 도움을 받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요일 2:27).
부활하신 예수님께서는 승천하기 전 제자들에게“너희는 가서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고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마 28:19-20) 말씀하십니다. 여기서도 하나님과 하나인 성령임을 알 수 있습니다.
2. 보혜사(保惠師)로서 이 땅에 오신 성령
하나님께서 독생자 예수님을 이 땅에 보내 구원의 문을 열어 주셨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의 공로로 죄 사함을 받게 된 것입니다.
로마서 6:16에“너희 자신을 종으로 드려 누구에게 순종하든지 그 순종함을 받는 자의 종이 되는 줄을 너희가 알지 못하느냐 혹은 죄의 종으로 사망에 이르고 혹은 순종의 종으로 의에 이르느니라”말씀하신 대로 죄를 짓고도 여전히 회개하지 않은 채 그 가운데 살아가는 사람은 결국 죄의 종으로서 구원과는 멀어집니다. 원수 마귀 사단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죄 사함을 받은 사람이라 해도 어떻게든 다시금 죄 가운데로 이끌고자 온갖 방법을 동원합니다. 이것을 아시는 하나님께서는 비밀한 계획을 세우셨고, 그것이 바로 보혜사 성령 입니다.
‘보혜사’란 법정 대리자, 또는 조언자라는 뜻으로 성령의 사명을 담은 호칭입니다.
요한복음 14:16-17을 보면“내가 아버지께 구하겠으니 그가 또 다른 보혜사를 너희에게 주사 영원토록 너희와 함께 있게 하시리니 저는 진리의 영이라 세상은 능히 저를 받지 못하나니 이는 저를 보지도 못하고 알지도 못함이라 그러나 너희는 저를 아나니 저는 너희와 함께 거하심이요 또 너희 속에 계시겠음이라”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구원의 길을 완성하고 하늘로 올라가셔야 했습니다. 우리에게는 또 다른 보혜사가 필요했고, 예수님께서 하나님께 구하여 부활 승천 뒤, 진리의 영인 성령이 온 것입니다.
고린도전서 6:11에“너희 중에 이와 같은 자들이 있더니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과 우리 하나님의 성령 안에서 씻음과 거룩함과 의롭다 하심을 얻었느니라”말씀하십니다. 즉 우리를 죄에서 구원하신 예수 그리스도와 주로 인해 거듭난 우리를 영생으로 인도하는 보혜사 성령 안에서만이 온전한 구원이 있는 것입니다.
3. 돕는 영으로서의 성령
성령은 하나님의 자녀들이 그 사랑을 확신할 수 있도록 하며(롬 5:5), 죄를 피 흘리기까지 싸워 버리고(히 12:4) 하나님 뜻대로 행할 수 있도록 인도합니다.
세상을 사는 동안 어떤 연단이 있더라도 하나님의 사랑을 확신한다면 능히 그 모든 시련을 극복할 수 있습니다. 로마서 8:37에 보면“그러나 이 모든 일에 우리를 사랑하시는 이로 말미암아 우리가 넉넉히 이기느니라”말씀하십니다.
성령께서 우리 마음 안에서 하나님의 사랑을 확신케 하여 어렵고 힘들어도 다시 일어설 수 있습니다. 이는 모든 것 곧 하나님의 깊은 것이라도 통달하며(고전 2:10) 그 마음 자체가 동일한 성령이기에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마음을 알 수 있는 것입니다. 인격적인 속성이 있어 성령이 바라는 바를 따라 하나님 뜻대로 행하면 마음이 기쁘고 성령 충만하여 하나님께서 기뻐하신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러나 육체의 소욕, 곧 죄를 범하면 성령을 근심케 함으로(엡 4:30) 기쁨과 평안이 떠나 곤고해지고 하나님께서 기뻐하시지 않는 것을 알게 되지요.
성령은‘돕는 영’으로서 개인교사처럼 가르쳐 주기도 하고, 무엇을 지시하기도 합니다(요 14:26, 눅 12:11-12). 사도행전 6:10에 어떤 사람들이 스데반과 변론했는데‘스데반이 지혜와 성령으로 말함을 저희가 능히 당치 못했다’ 했습니다. 성령이 충만하면 아무리 배움이 짧고 말 주변이 없는 사람이라 해도 성령이 하라는 대로 따라 함으로 이겨낼 사람이 없습니다.
이 외에도 우리의 연약함을 도우며 친히 간구해 주고(롬 8:26), 위로하며(행 9:31) 행할 바를 지도하는 등(행 20:28) 매우 섬세하고 자상하게 우리를 진리 가운데로 인도합니다(요 16:13).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성령 하나님께서는 하나님 자녀들이 어찌하든지 구원의 은혜에서 떨어지지 않도록 진리 가운데로 인도하십니다. 그 사랑을 깨달아 감사하며 행복한 신앙 생활을 영위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