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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의 말씀] 당회장 이재록 목사

 

행복 찾아 만들기

“... 룻이 가로되 ... 어머니께서 가시는 곳에 나도 가고
어머니께서 유숙하시는 곳에서 나도 유숙하겠나이다
만일 내가 죽는 일 외에 어머니와 떠나면 여호와께서
내게 벌을 내리시고 더 내리시기를 원하나이다”

(룻기 1: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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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회장 이 재 록 목사

 

많은 사람이 복은 타고나는 것이라고 하지만, 행복이란 하늘로부터 누구에게만 한정되는 것이 아닙니다. 부모로부터 상속받는 것도, 자신의 운명에 의해 결정되는 것도 아닙니다. 행복은 자신이 찾아 만들어 가는 것입니다.

구약성경 룻기를 보면 비참하고 희망 없는 삶 속에서 룻이란 여인이 어떻게 행복을 찾았는지 잘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룻처럼 행복을 찾아 만드는 지혜로운 사람이 되어 축복된 삶을 살기를 원하십니다. 그러면 룻은 어떻게 행복을 찾아 만들었을까요?

 

1. 끝까지 자신의 도리를 다한 룻

룻은 이스라엘 지도자 여호수아가 죽은 이후 사사들이 이스라엘 백성을 다스리던 때에 살던 이방 여인입니다.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은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에 들어왔지만 여호수아가 죽은 뒤 혼란을 겪어야 했습니다. 강력한 지도자가 없어 이방인의 침략이 끊이지 않아 갖가지 고통이 뒤따랐습니다. 그러자 우상 숭배가 틈타기 시작했고 흉년이 들어 심한 기근에 시달렸지요.
이때 유다 땅 베들레헴에 살던 한 가정이 이스라엘의 심한 기근 때문에 이웃 나라 모압 지방으로 이주했습니다. 그러나 이주한 뒤에도 환난이 그치지 않았고 가장 엘리멜렉은 죽고 말았습니다. 과부가 된 아내 나오미는 두 아들을 바라보고 살 수밖에 없었습니다. 두 아들은 모압 여자 중에서 아내를 취해 가정을 꾸몄습니다. 그런데 며느리 오르바와 룻이 나오미와 함께 십 년쯤 살았을 때, 느닷없이 두 아들이 죽었습니다.
과부가 된 세 여인은 기근으로 궁핍한 삶을 이어갔습니다. 그러던 중, 고향 베들레헴에 풍년이 왔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나오미는 고향 땅으로 돌아가야겠다는 결심을 하고 두 며느리와 함께 귀향길에 오르게 됩니다. 이때 나오미는 남편도 없는 두 며느리를 불쌍히 여겨 도중에 각각 친정으로 돌아가 평안히 살라고 합니다. 그 말을 들은 큰 며느리 오르바는 울며 친정으로 돌아갔으나 룻은 끝까지 나오미를 붙좇았습니다.
결국 나오미는 룻에게 친정으로 돌아갈 것을 더 이상 권면하지 못하고 함께 베들레헴으로 갔습니다. 룻은 가진 것 없지만 시어머니를 극진히 섬기며 살았습니다. 이러한 룻의 효성을 전해들은 친족 보아스가 호의를 베풀어 그의 밭에서 이삭을 주우며 시어머니와 함께 살도록 허락합니다. 보아스는 나오미 남편 엘리멜렉의 친족으로 부유했으며,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이었지요.
그 당시 모세 율법으로는 잃었던 재산을 본래 소유권대로 회복시키거나, 자식없이 죽은 사람의 미망인을 그 사망자의 친척이 취해 자식을 낳아 대를 잇게 하는‘기업무르기법’이 있었습니다. 룻이 평안히 사는 길은 남편을 얻어 가정을 꾸미고 자식을 낳아 대를 잇는 것입니다. 나오미는 보아스가 기업 무를 자 중 하나임을 알았기에 룻에게 지시했습니다.
“너는 목욕하고 기름을 바르고 의복을 입고 타작마당에 내려가서 그 사람이 먹고 마시기를 다하기까지는 그에게 보이지 말고 그가 누울 때에 너는 그 눕는 곳을 알았다가 들어가서 그 발치 이불을 들고 거기 누우라 그가 너의 할 일을 네게 고하리라”(룻 3:3-4)
룻은 시어머니가 시키는 대로 순종했습니다. 룻이 현숙한 여자임을 알고 있던 보아스는 룻에게 기업 무를 자의 책임을 행할 것을 맹세하고 결국 룻을 취해 아내로 삼고 아들을 낳았습니다. 그 아들이 다윗의 아비인 이새의 아비, 즉 다윗 왕의 할아버지 오벳입니다. 결국 룻은 다윗 왕의 증조할머니가 되었고, 예수님 족보에 올라 성경에 기록되는 놀라운 축복을 받았습니다.

 

2. 룻의 행복 찾아 만들기

하나님께서는 사람의 마음을 감찰하시며 중심을 보시는 분입니다. 룻은 과연 어떠한 마음을 가진 여인이었기에 자신의 환경과 처지를 극복하고 하나님의 축복을 받은 여인이 되었을까요?

1) 룻은 정한 마음을 가졌습니다

모압 지방에 사는 여인으로 룻은 원래 하나님을 섬기는 사람이 아니었습니다. 그런데도 시집 와서 시어머니 나오미를 끝까지 섬겼지요.
남편이 죽고, 자식도 없으며, 가정형편도 좋지 않아 얼마든지 재혼해 평안한 삶을 누릴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홀로 된 시어머니를 버리고 떠날 수 없었던 룻은 나오미가 친정으로 돌아가라고 권면했어도 끝까지 떠나지 않았습니다. 도리어 시어머니를 따라 고향땅을 떠나 베들레헴으로 갔지요.
룻은 시어머니의 백성을 자기 백성으로 여기고 시어머니의 하나님을 자기 하나님으로 섬긴다 고백하며 만일 죽는 일 외에 시어머니를 떠나면 벌을 받아 마땅하다고까지 합니다.
남편을 잃은 슬픔이 이어지고 어려운 형편인데도 인간적인 생각을 동원하지 않으니 어떠한 고난과 슬픔이 있다 해도 기쁨과 감사함으로 시어머니를 봉양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사람에게 이러한 사랑을 줄 수 있는 룻이기에 하나님을 사랑하는 데에도 아름다운 마음으로 하나님을 사랑하였습니다. 참으로 복 받을 만한 그릇이었지요. 이처럼 룻은 정한 마음으로 변함없이 하나님을 사랑하며 섬김으로 행복을 찾아 만들었습니다.

2) 룻은 순종을 잘했습니다

룻은 시어머니가 친정으로 돌아가 새 남편을 만나 평안하게 살라는 말에만 순종하지 않았을 뿐, 그 외에는 시어머니 말대로 순종했습니다. 심지어 보아스에게 어떻게 하라는 지시까지도 그대로 순종해 기업 무를 보아스와 결혼하는 축복까지 받았습니다.
부모는 영적으로 하나님을 의미합니다. 룻이 어머니에게 순종을 잘한다는 것은 하나님께도 순종을 잘한다는 것이지요.
만일 하나님 품을 떠나 지옥에 가라 한다면 그 말에 순종치 않을 것입니다. 어찌하든지 하나님 품에 있어야 천국에 갈 수 있는 것처럼, 룻은 시어머니를 떠나지 않고 끝까지 붙좇았습니다. 이것은 영적으로 끝까지 하나님을 붙좇겠다는 것이니 어찌 하나님께 복을 받지 않겠습니까.
룻은 순종했기에 좋은 환경과 좋은 사람을 만나 모든 것을 합력해 선을 이룰 수 있었습니다. 다윗 왕의 조상으로 성경에 기록된 행복한 여인이 되었던 것입니다.
따라서 여러분도 하나님 말씀에 오직‘아멘’과 ‘예’로써 순종해야 합니다. 어떤 상황에서도 내 생각과 이론을 동원하지 않고 온전하게 순종할 때 하나님께서 주시는 모든 축복을 받아 누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3) 룻은 모든 것을 사랑했습니다

룻은 자녀도 없이 남편을 잃은 기구한 처지에도 원망하거나 불평하지 않고 시어머니를 정성껏 섬겼습니다. 오늘날 룻과 같은 형편에서 시어머니를 그토록 극진히 모실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되겠습니까. 이렇게 룻이 자신의 처지를 불행하게 여기지 않으며 일을 잘 감당한 것은 모든 것을 사랑했기 때문입니다.
먼저 자기를 사랑한 까닭에 어떤 환경과 처지에 놓이더라도 오히려 감사할 수 있었습니다. 시어머니를 사랑했기에 아무 희망이 없는 중에도 끝까지 기쁨으로 섬길 수 있었고, 일을 사랑했기에 이삭줍기를 하면서도 열심히 일해 윗사람의 인정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또한 하나님을 사랑했기에 하나님께서 주시는 큰 축복을 받는 여인이 되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외모로 취하지 않고 중심을 보시는 하나님께서는 룻의 중심을 합당하게 여기셨습니다.
행함으로 순종과 섬김, 사랑을 나타내는 룻을 기쁘게 여겨 놀라운 축복을 주셨지요. 이는 룻이 행복을 스스로 찾아 만들어 나갔기 때문에 얻을 수 있었습니다.
여러분도 룻과 같이 먼저 하나님을 사랑하고, 교회와 목자, 믿음의 형제를 사랑하며 진리 안에서 모든 것을 사랑하고 순종함으로 하나님께 놀라운 축복 받으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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