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령의 능력
“홀연히 하늘로부터 급하고 강한 바람 같은 소리가 있어
저희 앉은 온 집에 가득하며 불의 혀같이 갈라지는 것이
저희에게 보여 각 사람 위에 임하여 있더니”
(사도행전 2:1-4)

당회장 이 재 록 목사
하나님께서‘또 다른 보혜사’를 보내주시겠다고 약속하시고(행 1:4-5, 요 14:16), 이 약속대로 임한 보혜사 성령은 믿는 각 사람의 마음 안에서‘돕는 영’으로 역사합니다. 가정교사처럼 진리를 가르치고, 어머니처럼 우리의 연약함을 도우며 믿음의 길을 잘 가도록 힘을 주지요. 하나님 자녀가 천국 문에 다다를 때까지 방심하거나 포기하지 않고 항상 함께해 주는 것입니다.
이러한 성령의 능력을 힘입어야 영의 사람, 온 영(살전 5:23)의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1. 성령의 도움을 받으려면 간절히 찾고
사모해야 합니다
사도행전 2:38에“너희가 회개하여 각각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고 죄 사함을 얻으라 그리하면 성령을 선물로 받으리니”했습니다. 성령은 거룩하신 하나님의 영이기 때문에 죄인의 마음에는 들어갈 수 없습니다. 누구든지 죄를 회개하고 예수님을 구세주로 영접하여 죄 사함 받으면 성령을 선물로 받을 수 있습니다. 누가복음 11:13에“너희가 악할지라도 좋은 것을 자식에게 줄 줄 알거든 하물며 너희 천부께서 구하는 자에게 성령을 주시지 않겠느냐”했지요.
그러나 성령을 받았다 해도 얼마나 성령을 찾고 사모하느냐에 따라 도움의 정도가 다릅니다. 예컨대 성령 충만하기를 얼마나 사모하느냐에 따라 각 사람의 성령 충만 정도는 달라집니다. 성령의 충만함이란,‘성령이 각 사람의 마음에 있는 진리를 통해 영의 공간을 느끼게 하는 것’입니다. 죄가 전혀 없는 평안과 기쁨과 감사만 있는 영의 공간을 느끼게 해 주지요.
우리가 성령의 충만함을 입으려면 마음의 준비가 되고, 간절히 사모하여 구해야 합니다. 마음의 준비를 하려면 하나님과 죄의 담이 없어야 합니다. 하나님과 죄의 담이 있으면 성령이 탄식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죄를 회개하고, 사모함으로 간절히 구하면 충만한 성령의 역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성령은 간절히 찾는 사람에게 반드시 은혜와 충만함을 줍니다. 팔팔 끓는 물도 불을 끄면 점차 식으므로 불을 계속 지펴야 하는 것처럼, 성령의 충만함을 유지하려면 도움을 계속 구해야 합니다. 부르짖는 기도와 중심의 찬양, 신령과 진정으로 드리는 예배를 통해 성령 충만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처음 성령을 받았을 때의 충만함을 잃어버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성령의 도움을 간절히 구하지 않고 예전에 받았던 충만함을 잃어가면서 영을 추구하던 마음이 다시금 육으로 향했기 때문입니다. 천국을 소망한다면 항상 성령의 도움을 구할 뿐 아니라 충만함을 유지할 수 있도록 사모하며 간절히 기도해야 합니다.
2. 성령이 임하면 능력을 받을 수 있습니다
성령은 우리가 기도할 수 있도록 능력을 줍니다. 물론 자신도 노력해야 합니다. 처음엔 잘되지 않아도 노력해 나가면 미처 생각지 못했던 기도 제목도 떠올려 줍니다. 우리에게 무엇이 필요한지 잘 알며 영혼이 잘되기를 바라지요. 그러므로 성령이 도우면 얼마든지 기도의 능력을 받을 수 있습니다. 성령은 하나님 뜻대로 성도를 위해 간구하기 때문입니다(롬 8:27).
성령은 말씀을 들을 때 깨닫는 능력도 줍니다. 성경은 저자들이 성령의 감동함을 입어 기록한 것인데, 성령은 진리의 영이기 때문에 하나님 뜻을 정확하게 알지요. 그러므로 설교를 들을 때나 성경에 담긴 영적 의미를 깨닫고자 할 때 성령의 도움을 받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또한 우리 마음에 음성이나 주관, 감동으로 그 뜻과 의미를 깨우쳐 주지요.
사도행전 2장에 베드로가 구약의 예언을 인용하며 성령의 임재와 주님 부활에 관한 언약이 성취되었음을 증거합니다. 이처럼 베드로가 구약의 예언을 깨닫고 담대히 선포할 수 있었던 것은 성령의 능력을 힘입었기 때문입니다. 이후로도 베드로와 사도들은 성령이 충만하여 주님과 구원의 도를 담대히 선포했습니다.
우리가 성령의 감동 가운데 말씀을 깨닫기에 가장 좋은 시간은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드릴 때입니다. ‘신령으로 예배한다’는 의미는 성령의 감동 가운데 예배하여 하나님 말씀을 깨닫는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은혜를 입기 위해서는 여러분 편에서‘진정’으로 예배에 임해야 합니다. 마음과 뜻과 정성을 다해 임할 때 신령한 은혜를 주십니다.
또 성령은 때에 따라 적절한 말씀을 떠올려 줍니다. 마가복음 13:11에 예수님께서“사람들이 너희를 끌어다가 넘겨줄 때에 무슨 말을 할까 미리 염려치 말고 무엇이든지 그 시에 너희에게 주시는 그 말을 하라 말하는 이는 너희가 아니요 성령이시니라”말씀합니다. 즉 성령은 전도나 심방, 상담할 때에 상대의 심령에 꼭 필요한 말씀을 떠올려 주고, 성령의 능력 가운데 일하면 실한 열매를 맺을 수 있습니다.
성령의 능력은 참으로 무한합니다. 선으로 생각하고, 죄를 버릴 수 있는 능력도 줍니다. 따라서 성령의 능력을 받으면 신앙생활이 어렵지 않습니다. 그러나 성령은 받았어도 그 능력을 받지 못해 힘들게 신앙생활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는 자동차를 엔진을 이용해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자기 힘으로 끌고 가는 것과 같은 상황입니다.
성령의 능력을 받은 사람은 자동차 엔진을 켜서 신나게 운전하는 것과 같습니다. 사람이 혼자 가기에는 매우 멀고 힘든 길도 짧은 시간에 쉽게 갈 수 있는 것이 성령의 능력입니다.
3. 성령을 통해 하나님의 깊은 것도
깨달을 수 있습니다
고린도전서 2:10에“오직 하나님이 성령으로 이것을 우리에게 보이셨으니 성령은 모든 것 곧 하나님의 깊은 것이라도 통달하시느니라”했습니다. ‘하나님의 깊은 것도 깨닫는 마음’이란 영의 마음, 온 영(살전 5:23)의 마음입니다. 하나님은 영이기 때문에 우리도 영의 마음이 되는 만큼 하나님을 깊이 깨달을 수 있습니다.
우리 마음을 영의 마음으로 바꿀 수 있는 것은 오직 성령이 있기에 가능합니다. 요한복음 3:6에 “육으로 난 것은 육이요 성령으로 난 것은 영이니”하신 말씀처럼, 성령으로 영을 낳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요한복음 16:13에는“진리의 성령이 오시면 그가 너희를 모든 진리 가운데로 인도하시리니”했습니다.
성령은 음성이나 주관으로 항상 우리에게 진리를 깨우쳐 주고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선한 뜻이 무엇인지 알려 줍니다. 그럴 때마다 열심히 순종하면 영의 마음을 이룰 수 있습니다. 죄에서 떠나고 빛 가운데 행하지요.
마음에 있는 육의 속성을 벗는 것도 오직 성령의 능력으로 가능합니다. 사람에게 속속들이 배어 있는 육의 속성은 자신의 의지와 노력만으로 벗어지지 않습니다. 궁극적으로 육의 속성을 소멸하는 능력은 성령에게 있지요. 우리가 간절히 기도할 때 성령은 불로 육의 속성을 태워 줍니다.
이를 통해 육의 속성이 사라지는 만큼 육신의 생각이나 육신의 일도 사라집니다. 자존심이라는 육의 속성이 성령의 능력으로 사라진 사람은 다른 이가 자신을 섬기지 않아도 마음이 평안합니다. 상대가 나를 무시한다는 육신의 생각이 들지도 않고, 불편한 기색도 없으며, 말투도 바뀌지 않습니다. 자존심이라는 육의 속성 하나만 벗어도 이처럼 평안하고 행복한 것입니다.
성령은 우리 마음을 정확하게 살피면서 우리가 벗어야 할 육의 속성과 더 채워야 할 영의 마음이 무엇인지 끊임없이 알려 줍니다. 이러한 성령의 인도를 따라 순종해 가는 사람은 신속하게 영으로, 온 영으로 들어가지요. 그래서 영의 마음이 되는 만큼 영이신 하나님 마음을 더 깊이 깨닫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마음을 깊이 나눌 수 있는 참 자녀, 곧 하나님의 값진 열매로 나오기를 오늘도 기다리고 계십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성령은 주님의 승천 이후 재림하기까지 하나님을 믿는 성도들을 친히 양육하며 천국으로 인도합니다. 이러한 성령을 보내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며 성령의 도움을 사모하고, 성령의 능력을 받아 신속히 영으로, 온 영으로 나오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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