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 있는 사람
“복 있는 사람은 악인의 꾀를 좇지 아니하며
죄인의 길에 서지 아니하며 오만한 자의 자리에 앉지 아니하고
오직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하여 그 율법을 주야로 묵상하는 자로다
저는 시냇가에 심은 나무가 시절을 좇아 과실을 맺으며
그 잎사귀가 마르지 아니함 같으니 그 행사가 다 형통하리로다…” (시편 1:1-6)

당회장 이 재 록 목사
세상에서는 건강하거나 재물이 많은 사람, 명예, 권세가 있고 지식이 많은 사람 등을 복 있다 합니다. 자녀가 건강하게 자라서 공부 잘하고 출세해 효도하면 그 부모가 복 있다 하고, 화목한 가정을 꾸리면 그 또한 복 있다 하지요. 즉 세상 사람들이 말하는 복의 기준은 잘 먹고 잘 입고 건강하고 걱정 근심 없이 평안히 사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것은 단지 세상을 살면서 어느 정도의 만족과 필요를 채워줄 뿐이지 온전한 만족과 행복이 되지는 못합니다. 자칫하면 하루아침에 다 날아가 버려 영원히 지속되지도 않고, 한 가지가 있으면 다른 한 가지가 없는 등 모든 것을 두루 갖추기가 쉽지 않지요.
그러나 하나님께서 주시는 복은 다릅니다. 영원 불변한 참된 복으로 천국에서 영생복락을 누릴 수 있습니다. 또한 영혼이 잘됨같이 범사가 잘되고 강건해 이 세상에서도 만사형통의 축복을 누리지요. 이러한 복은 반석 위에 든든히 세워진 집과 같이 견고하며 지금의 세상에서뿐만 아니라 천국에서도 상급으로 주어집니다.
1. 하나님께서 말씀하시는
복 있는 사람
첫째, 악인의 꾀를 좇지 않습니다
악인의 꾀는 악을 품은 사람의 생각 속에서 나옵니다. 악인은 하나님 앞에서 합당한 생각을 할 수 없고, 하나님 말씀에 위배되고 하나님을 서운케 하는 생각을 합니다.
미워하고 시기 질투해 자기 유익을 구하고자 갖가지 계교를 세워 상대를 짓밟아서라도 자기가 원하는 것을 이루려 하지요. 하나님을 믿는다 하면서도 악인의 꾀를 좇으므로 시험 환난 가운데 재앙을 만나기도 합니다. 육신의 생각을 좇아 비진리를 행해서라도 높아지려 하고 부귀를 얻으려하니 큰 어려움에 빠지고 남의 말에 속아 손해를 보기도 하지요.
따라서 악인의 꾀가 아닌 하나님 지혜를 좇아 행할 때라야 복되고 형통한 길로 인도됩니다.
둘째, 죄인의 길에 서지 않습니다
세상에서 죄인이라 하면 규정된 세상 법을 행위적으로 어긴 사람을 말합니다. 남을 미워하고 죽이고 싶은 마음이 있어도 실제로 죽이지 않으면 죄인이라 하지 않지요.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그 악한 마음을 품는 것만으로도 죄인이라 하십니다.
하물며 행함으로 범죄하는 육체의 일(갈 5:19-21)을 하면 천국에 들어갈 수 없습니다. 아무리 입술로‘주여 믿습니다’ 해도 하나님 뜻대로 행치 않으면 하나님 나라를 유업으로 받을 수 없는 것입니다(마 7:21). 크든 작든 범죄한 것은 드러나며 거기에는 반드시 보응이 따르지요(전 12:14, 고후 5:10).
이처럼 죄인의 길은 심판의 길, 사망의 길이므로 복 있는 사람은 결코 죄인의 길에 서지 않으며 그들과 합류하거나 마음을 같이하지도 않습니다.
셋째, 오만한 자의 자리에 앉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교만한 사람을 너무나 싫어하십니다. 교만한 사람은 누군가 자신을 멸시한다고 느끼면 고통받으며 남을 섬기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든 섬겨지길 바라지요.
근본 하나님의 본체인 예수님께서는 낮고 낮은 이 땅에 종의 형상을 입고 오셔서 십자가를 지므로 섬김의 본을 보이셨습니다. 겸손히 마음을 낮추고 섬기는 사람이 될 때 이 땅에서도 뭇사람들에게 존중받으며 천국에서도 존귀한 자라 인정받습니다.
넷째,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하여 주야로 묵상합니다
여기서 여호와의 율법은 성경 말씀을 말합니다. 성경에 기록된 모든 말씀은 결국 율법을 지켜 행하는 사람에게 어떤 복이 임하며 지키지 않는 사람에게는 어떤 재앙이 임하는지를 알려줍니다. 하나님 말씀을 성령이 깨우쳐 주므로 진리를 행할 수 있도록 하며 복된 길로 인도하지요.
따라서 하나님을 사랑한다면 그분 께서 기뻐하시는 것을 행하며 그 마음을 닮게 됩니다. 선, 사랑, 거룩함과 진실함을 사모하게 되지요. 또한 하나님 사랑이 우리 안에 있으니 믿음의 형제를 대할 때에도 온유하고 섬기는 마음으로 상대의 유익을 구합니다.
여호와의 율법을 묵상할 때 성령을 통해 자신을 깨우칠 수 있으며, 기도함으로써 행할 수 있는 능력이 옵니다. 이처럼 말씀대로 지켜 행할 때 하나님께서 주시는 축복을 받을 수 있는 것입니다.
2. 복 있는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행한 대로 갚아 주시는 하나님께서는 그 사람의 그릇됨에 따라 합당한 축복을 예비하십니다. 마음이 어떠하냐에 따라 그릇이 결정되기 때문에 먼저 영혼이 잘되어 자신의 마음을 지배하고 다스릴 수 있어야 합니다. 마음을 지배하고 다스리는 사람은 자신의 혀도 지배하고 다스리지요. 항상 하나님 말씀 안에 있기 때문에 결코 불의와 타협하거나 세상과 짝하지 않습니다.
시편 1:3에“저는 시냇가에 심은 나무가 시절을 좇아 과실을 맺으며 그 잎사귀가 마르지 아니함 같으니 그 행사가 다 형통하리로다” 했습니다.‘저는’ 복 있는 사람, 곧 의인을 말하며, 시냇가에 심은 나무는 하나님 안에 심겨진 사람을 의미합니다. 시냇가에 심은 나무는 가뭄에도 물이 마르지 않는 한 시냇물을 흡수하고 영양분을 공급받아 살아갑니다. 그 잎사귀는 항상 청청하며 때에 맞춰 과실을 맺지요.
하나님 안에 심겨지면 수분과 양분을 공급받듯이 성령의 도움으로 하나님 말씀이 마음 안에 들어와서 뿌리를 내립니다. 모든 행사와 생각을 하나님께 온전히 맡겨 그 뜻대로 살아가니 영혼이 잘되어 성령의 아홉 가지 열매(갈 5:22, 23), 빛의 열매(엡 5:9), 팔복의 열매(마 5:3-12), 사랑장의 열매(고전 13장)를 맺습니다. 열매를 맺어가는 만큼 복을 받지요.
반면에 하나님을 멀리하는 악인에 대해서도 언급합니다.
시편 1:4, 5에“악인은 그렇지 않음이여 오직 바람에 나는 겨와 같도다 그러므로 악인이 심판을 견디지 못하며 죄인이 의인의 회중에 들지 못하리로다” 했습니다. 탈곡하고 남은 쭉정이를 보면 겨가 바람에 날아가 버리거나 불태워지는 것처럼 악인은 심판을 견디지 못하고 멸망으로 갑니다.
여기서 바람이란 시험 환난을 의미합니다. 의인은 시험 환난이 와도 하나님이 지켜 주시기 때문에 능히 승리하며, 사람의 힘으로 피할 수 없는 큰 재앙이 온다 해도 하나님께서 건져주십니다. 믿음으로 기도하며 진리를 행하니 하나님께서 피할 길을 주시고 오히려 시험이 변해 축복이 되지요.
하지만 악인은 바람에 나는 겨와 같아서 시험 환난이 오면 이리저리 흔들리며 결국 넘어져 심판을 견디지 못하고 멸망으로 갑니다. 즉 하나님을 믿지 않으니 보호되지 못하고, 하나님을 믿는다 해도 말씀대로 살지 않으니 결국 사망이요, 지옥 불에 들어가는 심판(계 20:12)을 면치 못하는 것입니다.
시편 1:6에“대저 의인의 길은 여호와께서 인정하시나 악인의 길은 망하리로다” 했습니다. 이 땅에서도 하나님 말씀대로 살아갈 때에는 하나님께서 인정하시는 축복된 삶을 영위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악인은 형벌의 심판으로 아주 적은 것까지 남김없이 갚아져 망하게 되지요. 따라서 복의 근원인 하나님 안에 뿌리를 내려 영혼이 잘되고 범사가 잘되는 축복(요한3서 2절)을 받아 영육간에 풍성한 열매를 맺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단순히 머리로만 아는 믿음이 아닌 행함이 따르는 믿음을 가진 사람이라야 참된 의인이라고 인정하십니다. 따라서 참 믿음을 소유해 하나님 말씀대로 사는 의인으로 진정 복 있는 사람이 되어야겠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영생을 얻는 것이 삶의 궁극적인 목표임을 분명히 깨달아 천국에 소망을 두고 하나님 말씀대로 행하는 복 있는 사람이 되어 이 땅에서도 만사형통한 삶을 영위하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