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만과 겸손의 열매

자신의 형편이 나아지고 지위가 높아지면 곤궁했던 과거를 망각하고 교만해지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오히려 익은 벼처럼 더욱 고개를 숙이고 겸손해지는 사람도 있습니다. 교만한 사람은 아무리 부와 명예, 권세가 있다 해도 사람들과 더불어 화평함을 이루지 못하고 참 평안과 행복을 느낄 수 없습니다. 반면에 겸손한 사람은 누구를 대하든지 사랑과 덕으로 포용하므로 많은 사람들이 그 안에 깃들게 되고 자연히 큰 일들을 이루며 더욱 사랑과 존경을 받게 됩니다.

“사람의 마음의 교만은 멸망의 선봉이요 겸손은 존귀의 앞잡이니라”(잠 18:12)

글 / 이재록 목사
중앙일보 연재 중인 「실로암」 칼럼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