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하나님의 나라는 말에 있지 아니하고 오직 능력에 있음이라”(고전 4:20)

당회장 이재록 목사
초대교회는 사도들에 의해 기사와 표적이 많이 일어나므로 백성이 칭송하고 믿는 사람의 수가 날마다 늘었습니다(행 5:12~14). 이와 같이 하나님의 나라는 말에 있지 않고 능력에 있습니다. 따르는 표적으로 하나님 말씀을 확증할 때 참 믿음이 주어지고 더욱 진리 말씀 안에서 굳건히 서서 승리의 삶을 영위할 수 있습니다.
사람의 말이나 지혜로는 하나님의 나라를 확장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원수 마귀 사단과 싸워 이길 수도 없습니다. 마음을 진리로 변화시켜 하나님 닮은 온전한 마음을 이루는 만큼 하나님의 축복이 임하고 그 증거로 하나님의 나라를 이룰 수 있는 능력이 나타나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온전한 마음을 이루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1. 범사에 선한 것을 택해야 합니다
여러분은 선한 마음과 악한 마음에 대해 많은 말씀을 들었기에 이제 선으로 행할 수 있습니다. 선한 마음을 이루었다면 하나님과 화평하기 때문에 자기 안에 평안이 있습니다. 항상 기쁨과 충만함이 있어서 사람들에게 평안과 위로, 진리를 행할 힘과 능력을 주며, 그 행함이 뭇사람의 본이 됩니다. 그러나 아무리 진리를 많이 알아도 마음에 선을 이루지 못하면 육신의 생각이 많고 자기 안에 평안이 없습니다. 자기가 옳다고 주장함으로 주변 사람들까지 힘들게 하지요.
여러분은 삶 속에서 항상 선한 쪽을 택하시는지요? 일상생활 속에서 다니엘처럼 사자굴에 던져지거나 룻처럼 자신의 삶을 희생해야 하는 경우는 드뭅니다. 그런데도 사소한 일조차 자신이 죽어지지 않아 선한 쪽을 택하지 못합니다. 누가복음 16장 10절에 “지극히 작은 것에 충성된 자는 큰 것에도 충성되고 지극히 작은 것에 불의한 자는 큰 것에도 불의하니라” 했으니 일상생활의 작은 일들 속에서 항상 선한 쪽을 택하는 사람이라야 어떤 상황에서도 선을 택할 수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각 사람의 마음을 아시며 정확히 분별하십니다. 아무리 미세하고 작은 악이라도 ‘선’이 아니면 결국 ‘악’입니다. 순간순간 선을 택하는지, 악을 택하는지에 따라 마음이 만들어집니다. 작은 일에서부터 선을 택해 갔을 때 자신의 모든 소유와 생명까지 잃는다 해도 선을 택할 수 있는 사람이 됩니다.
2. 자신의 의와 틀이 아닌 하나님 뜻에 맞추어야 합니다
자신의 의와 틀을 좇는 사람은 자신이 옳다 생각하는 것을 남들에게까지 강요합니다. 누가 봐도 명백하게 악을 행하는 사람은 자신의 잘못을 비교적 쉽게 깨달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나름대로 ‘내가 하나님의 말씀대로 산다’ 하면서 자기 의와 틀에 눈이 가리어진 사람은 자신의 악을 깨닫기 어렵습니다. 더구나 그 의와 틀이 하나님의 말씀을 잘못 적용해 만들어낸 것이라면 자신의 부족함을 발견하기가 더 어렵지요. 그래서 때로는 성령의 역사 속에 참 하나님 뜻이 무엇인지 알게 되어도 여전히 자기 의와 틀을 고집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자신의 의와 틀 속에서 주장하는 내용도 하나님의 뜻과 비슷하게 보이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뜻이지만 저것도 하나님의 뜻에서 벗어나지 않는다” 하면서 자기 의와 틀을 정당화시키는 것이지요.
하나님 뜻을 좇는 사람은 화평을 이루며 온유한 마음으로 상대를 배려해 줍니다. 반면 자기 의와 틀을 좇아 행하면 주변 사람들과 충돌이 생기기도 합니다. 사람이 볼 때는 진리를 행하는 것 같은데도 좋은 열매가 맺히지 않지요. 모든 일을 행함에 있어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성령께서는 “이것이 하나님 뜻이라” 하시는데 여러분이 “저것도 하나님 뜻이라” 한다면 하나님의 온전하신 뜻이 이뤄질 수 없습니다. 더욱 낮아지고 겸비한 자세로 자신의 마음을 조명해 의와 틀을 철저히 깨뜨리고 범사에 하나님 뜻을 좇아 행해야 합니다.
3. 참 하나님의 사람으로 나와야 합니다
마음의 악을 버리고 선을 택하며 자기 의와 틀을 깨뜨리고 하나님 뜻을 좇아나가면 마침내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온전한 마음을 가질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온전한 마음을 가진 참 하나님의 사람을 찾으십니다. 참 하나님의 사람이란, 단순히 하나님 일을 이루기 위해 한동안 도구로 쓰임받는 사람이 아니라, 정녕 흠도 티도 없이 성결한 마음으로 하나님 형상을 회복한 사람을 말합니다. 아무리 많은 진리를 알고 영적인 체험을 하며, 많은 직분을 감당했다 해도 그것만으로 참 하나님 사람이라 말할 수 없습니다.
첫 사람 아담 이후로 무수한 사람들이 태어났지만 그중에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마음을 이룬 사람은 극히 소수에 불과합니다. 그런 사람들은 하나님과 동행하며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는 삶을 살았지요. 상상할 수 없는 권능을 행해 하늘에서 불을 끌어내린 엘리야와 독자 이삭까지도 하나님께 드린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 생명 다한 사랑과 열정으로 충성한 사도 바울 등 하나님의 사람들이 나올 때마다 하나님께서는 얼마나 행복하셨겠습니까?
그러므로 언제 어디서, 어떤 일을 하든지 하나님을 기억하시기 바라며, 한마디 말이나 한순간의 생각도 오직 진리로만 행하여 하나님 앞에서 흠도 점도 없는 온전한 마음을 이루어 하나님 나라에 귀히 쓰임받으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 자세히 보시려면 우리 교회 홈페이지(www.manmin.org)에서 ‘설교’를 클릭하신 후, 주일 저녁예배를 선택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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