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본
“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 이 말씀이 하나님과 함께 계셨으니 이 말씀은 곧 하나님이시니라”
요한복음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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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회장 이재록 목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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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이 세상을 살아가는 사람들 중에는 모든 만물이 어디서부터 나왔고 우주 만물을 주관하시는 분이 누구신지, 그리고 참 신이 누구신지를
모르기 때문에 헛된 것을 좇으며 방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자기가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지, 왜 이 땅에 살고 있고 삶의 목적과 가치가
무엇인지 등 근본에 대해 깨닫지 못하기 때문에 마치 뿌리 없는 나무와 같이 살아가는 것입니다.
그러나 정녕 하나님과 구세주가 되시는 예수님과 성령님이 어떤 분이신지를 깨우친다면 하나님을 믿을 수 있게 되고 사람의 본분을 좇아 살아갈
수 있습니다.
1. 태초에 빛 가운데 소리를 머금고 계셨던 하나님
요한복음 1:1에 “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 이 말씀이 하나님과 함께 계셨으니 이 말씀은 곧 하나님이시니라” 말씀합니다. 여기서‘태초’란
영원 전의 태초로 우주 모든 공간 속에 아무것도 없고 오직 창조주 하나님 한 분만이 계실 때를 말합니다.
우주 모든 공간이란 우리 눈에 보이는 우주 공간만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이 외에도 상상할 수 없을 만큼 크고 넓은 공간들이 끝없이
펼쳐져 있습니다. 이러한 모든 우주 공간을 포함하는 공간에 창조주 하나님 한 분만이 계셨다는 사실입니다.
그렇다면 “태초에 하나님이 계시니라” 해도 되는데 왜 “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 했을까요? 하나님께서 처음에는 이름도 필요 없었고, 어떤
형상도 필요 없는 빛과 소리로써 존재하고 계셨기 때문입니다. 요한일서 1:5에 “하나님은 빛이시라” 말씀하신 대로 태초에는 빛으로서 모든
우주 공간을 두르고 빛 가운데 소리를 머금고 계셨는데 그 소리가 바로 말씀이었다는 사실입니다.
2. 인간 경작을 계획하신 하나님
이처럼 태초에는 모든 우주 공간에 말씀으로 홀로 계시던 하나님께서 때가 이르자 인간 경작을 계획하시게 되었습니다. 인간 경작의 계획이란
‘이 땅에 인간을 창조하고 경작하여 하나님을 닮은 참자녀로 나온 영혼들을 아름다운 천국으로 인도하여 영원토록 사랑을 나누려는 계획’이지요.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먼저 공간을 나누셨습니다. 원래는 모든 공간이 하나로 존재하고 있었는데 인간 경작을 위해 필요에 따라 공간을 나누신
것입니다.
그 다음에 너무나 중요한 사건이 일어나는데 바로 삼위일체 하나님으로의 분리였습니다. 태초에는 하나님 한 분만 계셨는데 삼위일체 하나님의 분리를
통해 성부 하나님, 성자 하나님, 성령 하나님으로 존재하게 되신 것이지요.
3. 삼위일체 하나님의 분리와 형상
이러한 분리는 마치 성부 하나님께서 성자 하나님과 성령 하나님을 분리하여 낳으시는 것과 같은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성경에는 예수님에 대해
하나님의 아들, 또는 독생자라 말씀하셨으며, 히브리서 5:5에도 하나님께서 예수님에 대해 “너는 내 아들이니 내가 오늘날 너를 낳았다”
말씀하고 있지요.
태초에 빛 가운데 소리를 머금고 계셨던 하나님께서는 삼위일체 하나님으로 분리되면서 형상을 입게 됩니다. 삼위일체 하나님께서는 과연 어떠한 형상을
입고 계실까요? 하나님께서 사람을 처음 창조하신 때를 살펴보면 알 수 있습니다.
창세기 1:26에 “하나님이 가라사대 우리의 형상을 따라 우리의 모양대로 우리가 사람을 만들고 그로 바다의 고기와 공중의 새와 육축과 온
땅과 땅에 기는 모든 것을 다스리게 하자” 하시며 사람의 근본에 대해 알려 주고 계십니다. 여기서 ‘우리의 형상’이란 성부, 성자, 성령
삼위일체 하나님을 의미하는 것이므로 사람은 처음 창조될 때 삼위일체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그 모양대로 만들어졌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4. 참자녀를 얻고자 인간을 창조하신 하나님
삼위일체 하나님으로 분리되신 하나님께서는 먼저 하나님께서 거하고 계시는 공간 안에 필요한 것들을 하나하나 창조해 가십니다. 예를 들어, 전에
빛과 소리로 계실 때에는 거할 처소가 필요하지 않았지만 형상을 입으신 후에는 처소를 비롯하여 수종들 천군과 천사 등 많은 것들이 필요하게
되었지요.
이처럼 하나님께서 거하고 계시는 영의 공간의 창조가 마쳐진 후에는 우리가 살고 있는 우주 공간 안에 천지창조가 이루어지게 됩니다. 즉,
영의 공간에서 수많은 세월들을 지낸 후 육의 공간에도 천지창조가 이루어지게 되었던 것입니다.
그러면 이미 천군과 천사들이 있었는데도 하나님께서 굳이 사람을 만드신 이유는 무엇일까요? 바로 참자녀를 얻기 위함입니다. ‘참자녀’란 하나님을
닮은 자녀로서 하나님과 참사랑을 나눌 수 있는 존재를 말하지요.
천사는 마치 로봇과 같은 존재로 하나님의 말씀에 무조건 복종하고 하나님의 말씀에 따르며 섬기는 존재입니다. 반면에 사람은 무조건 순종하는
존재가 아니라, 자유의지 가운데 중심에서 우러나오는 마음으로 순종하며 사랑할 수 있는 존재이지요.
즉 자유의지 가운데 우러나오는 마음을 가지고 하나님을 참으로 사랑하고 감사하며 변함없이 하나님을 사랑할 수 있는 참자녀를 얻고자 하나님께서는
인간 경작을 계획하시고 첫사람 아담을 창조하신 것입니다.
5. 흙으로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창조된 사람
창조주 하나님께서 사람을 지으실 때에 어떻게 만드셨을까요? 창세기 2:7에 “여호와 하나님이 흙으로 사람을 지으시고 생기를 그 코에 불어넣으시니
사람이 생령이 된지라”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사람은 진화론에서 말하는 것과는 전혀 차원이 다른 존재임을 알아야 합니다. 사람은 한낱 하등한 생물로부터 진화하여 오늘날에까지
이른 것이 결코 아니며 처음부터 하나님의 형상을 닮은 영적인 존재로 지음받은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자기의 형상을 따라 친히 만드셨고, 하나님께서 그 코에 생기를 불어넣어 주셨기에 영육간의 모든 것이 근본 하나님으로부터 온 것이지요.
이러한 사실을 모르기 때문에 사람이 어디서 왔는지도, 또 왜 이 땅에서 살아가는지도 깨닫지 못한 채 많은 사람들이 짐승과 같은 삶을 살아가고
있는 것입니다.
6. 하나님께서 주신 생명의 씨와 잉태
하나님께서 남자에게는 정자, 여자에게는 난자라는 생명의 씨를 주셨습니다. 이 씨 안에는 하나님의 능력으로 사람의 모든 조직이 만들어질 수
있는 조건이 구비되어 있는데 그 속에 부모의 성격이나 외모, 습관 등 모든 기(氣)가 집결되어 있지요.
이처럼 사람은 스스로 능력이 있어서 자녀를 낳을 수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자녀를 낳을 수 있도록 근본 생명의 씨를 주신 것입니다.
그래서 잉태는 창조주 하나님께 속한 영역으로서 하나님만이 그것을 주관하실 수 있습니다.
아무리 의학이 발달했다고 하지만 오늘날 생명을 창조할 수 없는 것은 오직 생명의 주관자 되시는 하나님의 능력으로만이 가능한 일들이기 때문이지요.
그래서 하나님의 능력으로는 죽은 사람도 살리고 인간의 과학과 의학으로 어찌할 수 없는 수많은 불치병과 난치병들도 깨끗이 치료될 수 있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로마서 1:20에 “창세로부터 그의 보이지 아니하는 것들 곧 그의 영원하신 능력과 신성이 그 만드신 만물에 분명히 보여 알게 되나니 그러므로
저희가 핑계치 못할지니라” 말씀하신 대로 우리는 우주 만물만 보아도 창조주 하나님의 능력과 신성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을 믿지 못했던 분이라면 창조주 하나님의 능력과 신성을 믿어야 하겠고, 믿는다 하면서도 바로 믿지 못했다면 삼위일체 하나님과
사람의 근본을 밝히 알고 하나님의 형상을 닮은 참자녀가 되어 무엇이든지 구하는 대로 응답받으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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