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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의 말씀] 당회장 이재록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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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인잔치의 비유

“사흘 되던 날에 갈릴리 가나에 혼인이 있어
예수의 어머니도 거기 계시고…
예수께서 이 처음 표적을 갈릴리 가나에서 행하여
그 영광을 나타내시매 제자들이 그를 믿으니라”

(요 2:1-11)

당회장 이 재 록 목사

오늘은 갈릴리 가나의 혼인 잔치에서 물로 포도주를 만드신 예수님의 첫 표적을 설명하면서 이에 대한 영적 의미를 살펴보겠습니다.

1. 구원의 섭리가 담긴 예수님의 첫 표적

요한복음 1:14에 보면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매 우리가 그 영광을 보니 아버지의 독생자의 영광이요 은혜와 진리가 충만하더라” 말씀하셨습니다. 여기서 말씀은 곧 하나님을 의미하며, 또한 그 아들인 예수님을 뜻합니다.
예수님께서는 하나님 아들이지만 동정녀 마리아의 몸을 빌려 태어나 30세까지는 평범한 사람들과 같이 지내면서 구세주로서 사역을 준비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 아들로서, 또한 인류를 구원할 메시야로서 공적 사역을 시작하지요. 가나 지방의 혼인 잔치에 참석해 물로 포도주를 만든 표적이 바로 공생애를 시작하는 신호탄과 같은 사건입니다.
오늘날 어떤 사람은 예수님께서 세상 사람들의 혼인을 축복하는 의미로 포도주를 만드신 줄 오해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예수님께서 30년간의 준비를 마치고 공생애를 시작할 때 행한 첫 표적이라면 거기에는 분명 중요한 의미가 있을 것입니다.
이는 앞으로 예수님께서 공생애를 통해 하나님 말씀을 가르치고 믿게 한 후 십자가에 달려 죽음으로 인류의 죄를 사하는 것까지의 모든 구원의 섭리가 담겨 있는 것입니다.

2. 예수님께서 가나의 혼인 잔치에 참석하신 섭리

갈릴리 가나는 세상을 의미하며, 가나의 혼인 잔치란 마지막 때 먹고 마시고 취하며 죄악으로 관영된 모습을 나타냅니다. 혼인 잔치 때 마음껏 먹고 마시고 취하는 것은 마지막 때 세상 주관자인 원수 마귀가 사람들을 미혹하여 죄악의 본성을 좇아 세상에 취하도록 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렇다면 무엇 때문에 세상 잔치 자리에 가신 것일까요? 예수님께서는 세상의 방탕함에 빠지기 위해 잔치에 간 것이 아닙니다. 그분은 오직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많은 사람을 구원하기 위해 이 땅에 오셨습니다. 그런데 어찌 공생애의 출발을 이처럼 향락을 얻는 것으로 시작하겠으며 더구나 이미 많은 술에 취해 있는 사람들을 더욱 취하게 하려고 표적을 베푸실 리 있겠습니까. 하물며 거룩하신 예수님께서 세상 잔치에서 표적을 행한다면 거기에는 반드시 하나님 섭리가 담겨 있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가나의 혼인 잔치에 참석한 것은, 바로 죄와는 상관없는 거룩하신 하나님의 아들이 죄악으로 가득 찬 이 세상에 죄인들을 구원하기 위해 육신을 입고 오신 것을 나타냅니다.

3. 마리아의 믿음을 통해 물로 포도주를 만들어 주신 예수님

요한복음 2:3에 보면 잔치의 흥겨운 분위기가 한창 무르익는데 그만 포도주가 다 떨어졌습니다. 이런 상황을 안타까워한 마리아는 예수님께 와서 ‘저희에게 포도주가 없다.’ 말합니다. 그녀는 예수님을 성령으로 잉태한 뒤로 누구보다 가까이에서 보아 왔고 이미 그에게 능력이 있음을 알았습니다.
비록 예수님께서 하나님 아들이지만, 육으로는 마리아가 모친이라는 위치에 있었지요. 그러기에 예수님께서도 30년간은 아들로서의 도리를 다하여 온 집에 충성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의 태도가 전과는 달랐습니다. 요한복음 2:4에 보면 “여자여 나와 무슨 상관이 있나이까 내 때가 아직 이르지 못하였나이다” 말씀하십니다. 여기서 ‘여자여.’라고 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하나님 아들이요, 메시야로서 공생애를 시작한 예수님께서 여전히 자신을 아들로 대하는 마리아에게 이제는 육의 아들로 대해서는 안 된다는 뜻에서 깨우치려는 표현입니다.
또한 “나와 무슨 상관이 있나이까”라는 말씀은 이 세상 사람들이 먹고 마시고 취하는 일 자체가 예수님과 상관없음을 알려 주는 것입니다. 다음으로 “내 때가 아직 이르지 못하였나이다”라는 것은 바로 십자가에 달려 구속의 섭리를 완성하시는 때가 아직 되지 않았음을 의미합니다.
예수님께서 영적 의미로 세상의 방탕함과 상관없다고 대답했지만 마리아에게는 손님들 앞에서 심히 난처하게 된 주인을 돕기 위해 무엇을 해 주리라는 믿음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마리아는 하인들에게 예수님께서 무엇을 지시하든지 그대로 순종하라 말했습니다.
이처럼 마리아가 끝까지 믿음을 내보이자 예수님께서는 응답하여 표적을 베풀었습니다. 그 잔칫집에는 돌 항아리 여섯 개가 있었는데 예수님께서 하인들에게 그 항아리에 물을 채우게 하고 다시 물을 떠서 연회장에게 가져다 주라 하니 순종하여 가져간 물은 어느새 질 좋은 포도주로 변했습니다(요 2:5-9).
그래서 요한복음 2:10에 이 포도주를 맛 본 연회장이 신랑을 불러 “사람마다 먼저 좋은 포도주를 내고 취한 후에 낮은 것을 내거늘 그대는 지금까지 좋은 포도주를 두었도다” 말하지요. 이렇게 포도주를 만든 것은 이미 취한 사람들이 술을 마셔 더 취하고 방탕하라는 의미가 아닙니다. 예수님께서는 그들이 먹고 취하지 않을 성분으로 술을 만들었습니다.

4. 예수님께서 물로 포도주를 만드신 첫 표적의 영적 의미

이러한 표적을 베푼 영적 의미를 알기 위해서는 먼저, 성경에서 표현된 물과 포도주의 의미가 무엇인지 알아야 합니다. 여기서 물은 하나님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오신 예수 그리스도의 몸을 의미하며(요 4:14), 포도주는 모든 죄인을 구원한 예수님의 보혈을 말합니다.
그러면 물을 포도주로 바꾸어 사람들에게 마시게 한 영적 의미는 무엇일까요? 바로 말씀이 육신을 입고 오신 예수님께서 때가 되면 십자가에 달려 보혈을 흘림을 나타내며, 이를 믿는 사람들은 죄 사함받고 구원에 이름을 뜻합니다.
새로 만든 포도주를 마신 사람들이 좋은 포도주로 기뻐하고 즐거워하는 것처럼, 주님의 보혈로 죄 사함받은 사람들은 마음 중심에서 기뻐하고 즐거워합니다. 이렇게 해서 인류의 죄를 사하고 말씀으로 성결케 하여 기쁨과 감사가 넘치는 천국으로 인도하실 하나님 섭리를 예수님께서 첫 표적을 통해 나타낸 것입니다.

5. ‘영광을 나타내시매 제자들이 그를 믿으니라’는 말씀의 의미

요한복음 2:11에 보면 “예수께서 이 처음 표적을 갈릴리 가나에서 행하여 그 영광을 나타내시매 제자들이 그를 믿으니라” 말씀했습니다. 여기서 제자들이 처음 표적을 통해 나타난 영광을 보고 믿었다는 것은 앞으로 진행될 하나님 섭리가 상징적으로 담겨 있습니다.
마태복음 12:38-40에 보면 서기관들과 바리새 인들 중 몇 사람이 예수님께 와서 표적을 보여 달라 하는 장면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에 예수님께서는 “악하고 음란한 세대가 표적을 구하나 선지자 요나의 표적밖에는 보일 표적이 없느니라 요나가 밤낮 사흘을 큰 물고기 뱃속에 있었던 것같이 인자도 밤낮 사흘을 땅 속에 있으리라” 말씀하셨습니다. 성경에 보면 이 물고기의 뱃속을 스올, 곧 ‘음부’라고 표현합니다. 요나가 니느웨로 가라 하신 하나님 말씀에 불순종하여 음부에 들어간 것처럼, 예수님 역시 인류의 죄 때문에 십자가를 지고 음부에 내려갔다가 사흘 만에 살아날 표적을 보이겠다는 말씀입니다.
예수님께서 물로 포도주를 만든 표적을 요나의 표적과 같은 의미로 제자들이 믿었다는 것은 물로 포도주를 만든 즉시 믿었다는 의미가 아닙니다. 바로 예수님께서 하나님 섭리 가운데 십자가를 지고 3일 만에 부활하기까지의 모든 것이 함축된 것입니다.
다시 말해 예수님께서 부활하여 만왕의 왕, 만주의 주가 되신 영광(빌 2:9-11)을 제자들이 보았을 때 그때서야 참된 믿음을 가질 수 있었다는 뜻이지요.
예수님의 부활을 체험한 제자들은 그동안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것을 이해하고 믿었습니다. 전에는 핍박하는 사람들을 피해 도망간 제자들이 이제는 생명도 아끼지 않고 세상이 감당치 못할 믿음을 내보임으로 순교에 이를 수 있었던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물로 포도주를 만든 주님의 사랑을 기억하여 항상 성령 충만함으로 세상에서도 빛과 소금이 되어 하나님께 영광 돌리며, 마지막 날에 부활하신 주님의 영광에 동참하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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